(홍연길 기자) 지난 8일 승객 654명(승무원 26명 차량 46대)을 싣고 11시 50분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울릉도로 운항하던 울릉크루즈 루시다오펄호가 운항중 지난 9일 04시 45분경 울릉도 남서방향 약 31해리 해상에서 기관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05시 01분경 해경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근해 해상에 경비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으며 05시 21분경 승무원들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다.

당초 전기누전으로 기관실 스팀라인펌프에서 연기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확인결과 온수 배관 보호재가 과열되면서 화재(연기)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내 화재발생경보가 울려 선객동요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력을 15노트로 운항중이며 도착시간은 07시 30분에 울릉사동항에 입항한다.

만약 있을지 모를 승객안전을 대비해 울릉군 부군수 이하 직원 7명 울릉보건의료원 응급차, 소방울릉 안전센터 소방차 및 119구급차, 동해해경파출소, 경찰서 기동대, 도동파출소 등 사동 여객선 선착장에 대기중이다.

한편 해경은 승무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