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등 바다를 찾은 국민은 37만여 명으로 ’23년 대비 약 36% 증가 했으며, 같은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전년 47건 대비 약 5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연휴 기간 중 여객선 이용객은 19만여 명으로 25%,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42%, 유람선 이용객은 4만여 명으로 39% 증가했으며,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으로 인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으로 해양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는 총 14건으로 전년 38건 대비 대폭 감소(63%)하였을 뿐 아니라,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해양경찰은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설 연휴기간 해양경찰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국민들께서도 해양경찰의 안전관리 활동에 잘 따라 주시어 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즐기시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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