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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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희 기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대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 TSMC, 테슬라를 추월했다. 주식이 아닌 다른 상품 중에서는 금과 은만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웃돌고 있으며, 은은 비트코인이 과거 최고점을 갱신할 경우 추월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는 최근 10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4일에만 1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추가로 매입되며 총 10만5280개에 이른다. 프랭클린템플턴의 ‘FBTC’도 7만975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ETF 발 매수세로 인해 주도되고 있다. 이러한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일본 엔화 기준으로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다. 이는 엔화 가치가 2022년보다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도 비트코인은 최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207만8677개로 전날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12%이며, 한국시장의 김치프리미엄은 2.78%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시장에서 미체결 약정은 전날 대비 6.34%, 일주일 전 대비 19.17% 증가했다. 이는 가격의 큰 변동성을 암시하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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