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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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대비 38만명 증가하며,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른 결과이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2만명 증가하여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층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과 50대, 30대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청년층과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한 10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 감소했으며,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고용률이 좋아지고 실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이 누적되며 실업자 수의 기저 효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고용동향은 고용 시장의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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