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기자) 영어교육의 차별화를 위해 13년간 묵묵히 일해온 영어행정실무사에 대해 학교의 일방적 무기계약직 거부에 이은 해고를 놓고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2월 말일부로 해고 하겠다는 안양 K초등학교의 해고 통보를 받은 후 A씨의 출근길이 지옥문을 여는 것 같은 암울한 일상의 연속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교사인 A모씨는 학교 관리자들의 눈초리와 가시돋힌 말에 학교가 우울과 강박의 공간이 되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 회견문에서 사교육 시장의 영어교육과 차별화된 양질의 공교육을 공급해 학생과 지역사회의 교육 수요 만족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체험중심 영어교육을 위한 거점형 영어체험센터가 2008년 개관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개관후 13년간 공교육에 헌신한  A영어행정실무사의 무기계약직 전환이 늦어진것도 억울한데 해고까지 자행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길 없다.”고 말하고, “당연히 무기계약직이 되었어야 할 근거와 이유는 차고 넘칠 지경” 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도부터 10년을 초과해 현재까지 상시, 지속적으로 근로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상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보아 재계약서 작성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해당 초등학교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경 학교는 타지역 전환 근무동의 확인서에서 직종전환시(행정실무사) 타지역 근무에 동의를 하고 이에대한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서를 제출받은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청은 2016년 2년초과 근무한 시지원 예산으로 운영된 행정인력인 화성오산혁신실무사를 무기계약직 일반행정실무사로 전환하였고 이후 부천,가평,성남교육지원청 영어체험센터 사업만료 당사자를 일반행정실무사로 전환하여 근무하고 있다 고 말했다.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해고 중단, 무기계약직을 인정하고, 영어센터 행정실무사를 전수조사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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