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송도수중방파제 해역에서의 선박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하여 기존에 시범운영 중이던 2기의 음향경보장치 외에 추가로 2기를 더 확충하여 음향경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수중방파제가 만들어진 2016년 12월 이후 선박의 부주의 등으로 수중방파제에 좌초되는 사고가 연평균 2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지난해 10월말 송도수중방파제 해역에 설치되어 있는 양 끝단 등표(송도수중방파제A·E호등표)에 2기의 ‘음향경보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음성으로 진입금지 구역임을 안내하였고, 이후 현재까지 선박 좌초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해 5월에 추가로 확충되는 음향경보장치는 송도수중방파제 양 끝단 등표(송도수중방파제A·E호등표)에 설치되며,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음향경보장치 2기는 인근 등표(송도수중방파제B·D호등표)로 이설되어 송도수중방파제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견실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송도수중방파제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하여 어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해양경찰, 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 강화로 해양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영훈 청장은 “관내 해역에서 선박들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여 보다 안전한 바닷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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