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기자) 수원햇빛사(협)이 수원시민이 직접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참여하는 수원햇빛펀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햇빛발전 건립은 지난해시민참여형 발전소 건립의 우수사례로 많은 언론과 관계단체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수원햇빛펀드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게 약 6억원 가량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나눔복지등 지역 사회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해온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윤은상, 이하 수원햇빛사협)이,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주차장(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에 682kW 규모의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를 건립한다.

수원햇빛사협은 지난 2021년 수원시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나눔햇빛발전소 10호기 건립을 진행했다. 당시 전체 건립비의 90%인 13억여원 가량을 수원햇빛펀드 모집을 통해 조달 전체 사업비 약 10억 원 중 5억 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금액은 5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수원햇빛사협 조합원이 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이율은 5%(단리, 이자소득세 27.5% 제외)로 시중 은행권 보통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며, 거치기간은 2년과 4년으로 2025년부터 연 단위로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 햇빛발전소발전소 11호기 건립은, 수원시와 수원햇빛사협간의 ‘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 건립 민간투자사업 업무협약’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사업이다. 연간 2,412kWh 전력생산을 통해 약 187톤의 탄소 감축과 14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유통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협동조합과 재생에너지 필요성, 수원시의 에너지전환 정책, 하나로마트의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펀드 모집과 조합원 가입 방법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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