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기자) 마을 속의 학교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화성 목동중학교가 공동체역량 강화와 목동제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 즐거운학교를 만들어가고있다. 사제동행동아리 활동 등으로 학생스스로 기획하고 행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목동중학교를 찾아본다.

경기도 화성 소재 동탄목동중학교(교장 박종수)는 마을이 품고 있는 듯한 입지 조건에 착안하여‘학교 속의 마을’,‘마을 속의 학교’라는 학생 생활교육을 두 영역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실행해 나간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 첫째,‘학교 속의 마을’은 학교 내의 학생들 간 다양한 소규모 공동체를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 갈등을 완화하여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등교 맞이 음악회, 인성UP프로젝트(학급별 인성 캠페인),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스포츠 경기 및 문화 체험 등), 학생 주도 월별 캠페인, 학생 스스로 기획하는 축제 등이 진행되었다.

둘째,‘마을 속의 학교’는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통해 학생들의 삶 속에서 생활교육이 실현되어 진정한 의미의 마을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에 마을과 함께하는 동탄목동제(학교축제), 지역사회 참여 등교 맞이 캠페인, 인근 학교 학생 초청 농구경기를 실시했으며,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의미에서 인근 복싱장과 MOU를 체결하여 스포츠 체험 및 인성교육을 지원했다.

동탄목동중학교 교장 박종수(사진) 는 “담벼락이 낮은 전통사회에는 온 마을의 어른들이 온 마을의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길러내는 풍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기술이 발달하고 도시화가 나타나면서 담벼락이 높아져만 갔다. 이는 사람들이 바뀐 것이 아니라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며 “장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담벼락을 낮추고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지역사회의 교육플랫폼의 역할을 통해 근본적 의미의 마을교육공동체를 복원하고, 동탄 목동의 어른들이 동탄 목동의 아이들을 함께 키워내는 풍조를 만들어가는 교육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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