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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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의료 파업으로 인해 구순구개열을 앓는 생후 9개월 아기의 수술이 무기한 연기된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된 부모의 호소는 아기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담고 있다.

해당 아기는 구순구개열 증상으로 인해 입천장 갈라짐이 심해지고 있으며, 정상적인 수유조차 어려운 상태다. 부모는 의사로부터 수술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의료 파업으로 인해 수술이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아이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부모는 다른 병원을 찾고 있지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병원에서는 수술 일정을 잡아주기 어렵다는 답변만 반복되고 있다.

이 사건은 아기와 부모의 심적 고통뿐만 아니라, 현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부모는 "엄마가 힘이 없고 돈이 없고 빽이 없어 미안하다"며 아이에게 사과하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해외까지 수술을 받으러 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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