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여름철 폭우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지대 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을 무상 지원하고, 빗물받이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여름철 폭우 시 침수 피해를 대비해 관내 저지대 지하주택에 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을 무상 지원한다.

역류방지시설은 강우 시 하수역류가 우려되는 건물 내 배수구, 싱크대, 화장실 등에 설치한다. 물막이판은 노면수 월류가 우려되는 건물의 지하 계단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하며 탈부착이 가능하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치수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며, 현장 조사 후 설치 필요성 및 수량을 결정하여 각 세대에 맞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구는 3월부터 빗물받이 지킴이 활동도 재개했다. 28명의 빗물받이 지킴이는 9개 조로 나뉘어, 10월까지 8개월간 ▲관내 빗물받이 현황 파악 및 청소 ▲하수시설물 파손 여부확인 ▲우천 시 빗물받이 덮개 제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아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다량으로 발생되는 지역은 별도의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집중 관리한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구의 주택가 빗물받이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재난 없는 동대문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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