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설 연휴기간으로 인해 싱가포르 인플레이션이 다소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WSJ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설 연휴기간으로 인해 싱가포르 인플레이션이 다소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WSJ

(이지은 기자)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해 싱가포르 인플레이션이 다소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인플레이션은 2월에 식품, 주택, 유틸리티와 같은 주요 범주의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예기치 않게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2월 싱가포르 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월 기록된 2.9% 증가와 비교된다.

또한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예상된 중앙값 3.3% 증가보다 높았다.

지수 비중이 17.10%인 운송비는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1월의 2.3% 상승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수의 24.80%를 차지하는 주거비와 공공요금은 전월 2.4% 증가보다 3.9% 증가햇다.

21.1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가격은 3.8% 상승해, 1월의 3.3% 상승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개인 도로 교통비와 숙박비를 제외한 핵심 CPI는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1월의 3.1% 증가와 비교된다.

분석가들은 이 수치가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약간 모멘텀을 얻었고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올해 싱가포르의 표제 및 근원 인플레이션이 평균 2.5%~3.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및 운송 비용에 대한 새로운 충격, 악천우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 국내 노동 시장의 예상보다 지속적인 긴축 등을 포함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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