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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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희 기자) 우유는 일상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품 중 하나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와 비타민, 셀레늄,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가 덕분에 성장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 필수적인 식품이다.

품질 좋은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원유의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유의 품질은 체세포 수와 세균 수로 결정되며, 두 지표 모두 낮을수록 고품질을 의미한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세균 수는 우유의 생산 과정 중 청결도를 가리키는 지표다.

국산 우유 중 가장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1등급은 원유 1ml당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 세균 수 3만 개 미만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 이는 낙농 선진국인 덴마크와 동일한 수치로, 독일과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보다도 우수한 수준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국산 우유의 품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1.13%,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62%로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국산 우유는 낙농선진국보다 더 엄격한 기준 아래 제조되며, 국내 낙농가들은 젖소의 건강한 성장과 품질 좋은 우유 생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산 우유가 계량, 수유 검사, 균질화, 가열 살균 등 8단계 과정을 거치며 2~3일 내에 유통되어 신선도와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산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국내 우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며,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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