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열악한 해양환경에 노출되어 탈색되고 노후된 항로표지시설의 기능 최적화를 위해 보수·보강공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해수청 관할 울진군 죽변에서 경주시 양남면까지 537km 해안에 설치된 약 200여기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중 40개소(등대 38기, 등표 2기)의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보수공사는 탈색된 등대 표체 및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설을 개선하여 항로표지를 항행지표로 사용하는 항해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난간 높이 및 재해예방 시설물 보강을 통해 항로표지시설 점검자 및 등대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항로표지시설은 해상교통의 안전성을 높이는 국가 중요 인프라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를 통해 해상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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