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해 동작구 예산학교를 오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그동안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졌던 예산편성을 주민과 함께 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예산학교를 개최해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수료생들은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예산학교 참여 대상은 동작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지역내에 사업체를 둔 임·직원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4월 3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동작구청 기획예산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00명이며, 총 4회에 걸쳐 참여 예산에 대한 이해, 동작구 예산현황을 듣고 참여예산 제안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실습시간도 갖는다.

동작구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올해는 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임인재 기획예산과장은 “주민들에게 참여예산제도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학교를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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