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2017년 후계농업경영인’을 전국 최다인 340명(전국 1,800명의 18.8%)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자 274명(80%), 여자 66명(20%)이며, 연령은 40대 146명(43%), 20~30대 194명(57%)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상주 37명, 성주 25명, 봉화 23명 순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1차 심사와 전문평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의 2차 평가, 도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1981년부터 선정·육성해 오고 있으며, 영농자금 및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전문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최대 2억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본인의 사업 계획에 따라 일시지원 또는 2년간 분할 지원 받는다.

또한, 후계농으로 선정 후 5년이 지난 우수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1인당 2억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까지 영농규모 확대와 시설 개·보수 자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은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4만4천여명을 선정했으며, 이중 경북은 17.2%인 2만4천8백명으로 전국 최다로 선정돼 지역 농업의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촌의 핵심 리더로서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며,“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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