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지난 14일, 정부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서 2차 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1개 지자체 중 대구·경북에서는 영덕군이 유일하며 사업에 필요한 국비 122억 5천만을 지원받는다.

공공실버주택은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앞으로 영덕군에 100호 규모의 실버주택과 복지관이 들어서게 되며, 실버주택 건설에 74억원, 복지관 건설에 36억원, 복지관 운영비로 12억 5천만원이 투자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하게 경쟁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영덕군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강석호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다. 강의원은 끊임없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복지·문화 사각지대인 영덕군이 사업의 최적격지임을 알리고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주거 안정대책의 절실함을 성공적으로 설득해 냈다.

또한 이희진 군수를 비롯해 실무 공무원들도 여러 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를 설명하며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희진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군이 발전하려면 국비예산확보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내집 드나들 듯 발품을 팔아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종근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