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승원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은 27일 저녁 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전KPS의 최외근 사장 등과 함께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환담의 자리를 가졌다. 한전KPS는 국가 중요 전력망인 송변전 설비와 수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시공하는 공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이전해 482명이 나주 혁신도시에 근무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지난해 공공기관장 협의회 출범 당시 이 지사가 이전 기관장들과 활발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라남도와 광주시 및 한전KPS 간부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낙연 지사는 “글로벌 기업인 한전KPS 본사가 혁신도시로 온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임직원들이 하루 빨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지사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정주 여건 설치 등 진행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입주기관 임직원과 주민의 화합을 위한 ‘배꽃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최외근 한전KPS 사장은 나주시에 ‘1사 1산운동’을 제안하면서, “혁신도시 호수공원 전망대 인근에 있는 배메산을 잘 가꿔 전라남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앞으로도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만남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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