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승원 기자) 장성군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 대응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동화면 구룡리와 월산리 일원을 대상으로 덕산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이란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수원공(저수지, 양수장, 취업보 등)의 시설을 확장·보강해 안정적인 영농생산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덕산제 제방 보강 및 삼룡제 제방 신설로 49ha의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계획을 공고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내 농업생산기반이 현저히 개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작물출하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주민 편익이 증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홍수방지 등 재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열악한 농업환경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까지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북일면 성덕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도 69억원을 들여 북이면 사가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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