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승원 기자) 완도군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들이 27일 완도군청에 모여 아동학대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관내 어린이집 원장 25명, 학부모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학대 예방 실천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영유아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인내해 보육현장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의무 이행 및 예방교육 실시, 아동인권에 대한 감수성 교육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 구현하고 법령을 준수하고 실천해 영유아가 행복하고, 부모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어린이집 만들기를 다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아동 학대는 피해 아동은 물론 이를 지켜본 아이들이 겪을 상처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 남는다고 강조하고, 보육현장에서 아이들의 영혼을 짓밟는 아동학대 사건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보육교사들이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자정 결의대회 참석한 청해어린이집 박연화(36) 자모회장은 ‘아동학대 근절 자정 결의대회를 계기로 학부모들이 보육교사들을 믿고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들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 식습관 개선 및 해조류 소비촉진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공동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 및 맞춤형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완도산 해조류가 어린이 급식에 우선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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