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승원 기자) 강진군이 지난 27일 쌀 개방화에 따른 소득감소와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38억 원을을 전액 군비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정부가 지원하는 쌀 직불금 지원 외에 2012년에 제정한‘강진군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에 의해 벼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벼 재배농가에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전남도내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예산 38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강진군 소재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1천㎡이상 최대 3ha까지 범위에서 지원했다.
올해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대상면적은 7,117ha, 지급단가는 ㎡당 53.2원이며, 지원 한도면적은 3ha까지(최대 1,596천 원)로 관내 실경작 벼 재배 전 농가에 지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경영안정대책비 지원이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진이 미래 식량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당초 3월 말 지급계획이었으나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차원에서 한 달 일찍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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