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승원 기자) 구한말 동학 혁명의 민족사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고 진도 출신 동학 지도자 유골의 봉안과 선양 사업을 검토하기 위한 학술 대회가 진도군에서 열린다.

진도학회(회장 나경수 전남대 교수)와 진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공동대표 박주언·박영상)가 공동 주최하는 2015 진도학회 추계 절례회 학술 대회가 오는 12월 4일(금) 오후 1시 진도읍 철마도서관 3층에서 개최된다.

‘동학혁명과 진도 출신 동학지도자의 해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 대회는 이윤선 목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홍영기 순천대 교수가 ‘세기말적 격동과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특히 동학 전문가인 박맹수 원광대 교수가 ‘진도 출신 동학지도자 유골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적 의미’를 주제로, 고은광순 진도동학지도자유골 진도봉안운동 대표가 ‘진도 출신 동학지도자 유골의 봉안과 선양 사업’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어서 문정배 진도군청 관광문화과장이 ‘진도동학기념사업계획 및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의 사회로 이날 참석한 학계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종합 토론과 자유 토론을 벌인다.

한편 진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진도지역 동학 혁명의 전반적인 현황 파악 ▲진도 동학 혁명 관련 유적지 지정 및 동학기념관 설립을 위한 공감대 확산 ▲진도 출신 동학 지도자 유골 문제에 대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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