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재용 기자) 대전시가 대청호와 3대 하천으로 유입되는 수원의 보전과 수질 개선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의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1억 2천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마을 도랑 살리기에 본격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동구 신상동 오리골 마을 도랑 등 신규 3개 사업(연장 2.2㎞)과 갑천 인근의 새골 마을 도랑 등 사후관리 4개 사업(연장 1.8㎞)이 선정되어 마을 주변 오염된 도랑과 수질·수생태계를 복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랑살리기 사업은 강의 상류에 위치한 마을의 오염된 도랑을 복원하기 위해 지역주민-지자체-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퇴적물 준설, 쓰레기 수거, 수생식물 식재, 주민 교육 등을 통해 수질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회복을 목표로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75개 소의 도랑현황, 오염정도, 복원 관리방안 등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마을여건을 고려한 간이하수처리 생태 습지와 생태수로를 조성해 직접적인 수질 개선사업과 접목해 하수처리 외 지역의 생활하수 오염원 줄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도랑을 깨끗하게 하면 마을 환경이 분위기가 바뀌게 되고 옛 추억이 되살아나서 도랑에서 물고기 잡고 뛰어놀던 동심의 세계인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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