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재용 기자) 대전의 다양한 스토리 발굴 및 브랜드화를 위한 대전스토리 기획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대전스토리 기획단은 지난 12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방송⋅언론⋅시민단체⋅마케팅공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0명이 참여하여 스토리 도시 조성을 위한 방향 설정과 향후계획을 논의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서영석 대전MBC 보도국 국장은“그간 개별적⋅산발적으로 운영되어 혼란스러운 면이 많았다.”면서“스토리 기획단 구성⋅운영으로 체계적인 발굴과 활용면에서 기대가 되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여종 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는“구슬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면서“그간 대전에는 구슬이 많았음에도 서로 엮는 작업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스토리기획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전스토리 기획단은 기획분과, 발굴분과, 활용분과로 나누어 앞으로 9월까지 스토리 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과 IT를 접목한 플랫폼 구축, 관광상품화 활용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 기획분과는 연차별 추진로드맵 마련, 대전형 스토리텔링 유형분류, 해외 및 국내 성공사례 수집 ▲발굴분과는 대전스토리 기초조사 및 활용사례, 스토리발굴단 운영계획 수립, 시민참여 대전스토리광장 운영계획 수립 ▲활용분과는 부서⋅유관기관 간 연계 및 관광네트워크 협력방안, IT기반 스토리텔링 구축 및 홍보방안, 스토리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앞으로 스토리기획단은 9월까지 분과별 활동사항들을 체계화하고 시범사업들을 선정하여 내년도 예산에 구체적 사업을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도시의 경쟁력이 인구와 경제규모로 매겨지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면서“숨어있는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을 연계한 생생한 스토리를 찾아내서 이를 브랜화하는 작업이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기에 이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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