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재용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15일“메르스 사태가 보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대전의 메르스 확산세가 대체적으로 많이 꺾여 있지만 외부 발생사례가 우리 시로 유입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특히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피로감 누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랜 비상대책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이 중요한 만큼 인력지원 업무협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또“메르스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며“시나 관공서가 우선해서 서민경제와 관련된 부분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실천하고 또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권 시장은“당분간 구내식당 휴업을 통해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며“전 직원이 같은 마음으로 참여해주시고 유관기관과 단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은 권 시장은 도시재생과 관련해“문화와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사색공간까지 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중앙로에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해‘걷고 싶은 도시 시범구간’을 만들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전통시장도 상업논리만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만큼 대전만의 색깔이 있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체험경제의 공간으로 차별화된다면 걷고 싶은 도시 시범구간과 더불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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