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하호정 기자) 예산군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군정에 반영키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황선봉 군수는 지난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참여위원 14명 및 운영위원 6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에 의거 청소년들의 자치권 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의 주도적 참여를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참여위원들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내 꿈을 JOB아라’ 등의 사업 활동을 소개했으며, 운영위원들은 수련관 프로그램 모니터링, 수련관 홍보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활동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위원회는 청소년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로부터 청소년이 정당한 근로자로 대우받는 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교육과 홍보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의견반영을 위한 청소년 기획단 운영 등을 제안했다.

위원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지역의 고등학생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인 333명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333명 중 사업주와 근로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27%인 90명만이 ‘있다’고 답했으며 ‘청소년 아르바이트 10계명’과 ‘최저임금’ 인식도도 낮은 수준을 보여 청소년 보호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위생 교육 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노무 교육을 강화토록 하겠으며 ‘청소년 아르바이트 10계명’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며 “우리 군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줄 어른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충남도내 4년 연속 도지사상(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도 처음 신설·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을 위한 수련관 운영의 다양한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운영 첫해인 2014년도에 충남도내 도지사상(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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