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하호정 기자) 홍성군은 오는 9.30 ~ 10.2까지 상수도 제한급수에 대비한 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곧바로 10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20~25% 감량공급(제한급수)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K-water 보령권관리단(보령댐)과 함께 8개 시군, 3개 발전사가 동시에 참가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훈련으로서 그동안 한 번도 격어보지 못한 장기적이며 강력한 제한급수를 통해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일일 32천㎥의 80%인 25.6천㎥의 수돗물을 홍성군 11개 읍면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함이며,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하여 주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 훈련 목적이다.



훈련기간 동안 지역에 따라 제한급수를 위한 단수로 생활불편은 물론 탁수가 나와 업소 등에 피해가 예상된다.



훈련 배경에는 2년간의 극심한 가뭄 누적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9.14일 현재 25%대로 떨어지고 저수량 또한 수자원공사 추정 27백만㎥ 미만인 반면, 가을철 기상 전망 또한 당분간 큰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도 없다.



또한 업소 및 주민들에게 10%~30% 생활 속 물아껴쓰기 운동을 전개 했지만 물 사용량이 줄지 않고 있다.



현재 물사용 상태로 공급할 경우 내년 1월 13일까지 밖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8개시군이 목표 절수량을 정해 강력히 시행하면 내년 6월 말 우기전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권관리단은 댐 수위가 50미터(한계 취수점) 이하로 떨어지면 펌핑을 해서 공급할 계획이지만 그마져도 수질이 매우 좋지 않아 수돗물 공급에 우려가 크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긴급히 예비비를 사용하여 지하수 관정개발, 마을상수도 관정용수 운반급수 등 자체 수원확보를 위해 노력하여 주민불편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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