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전문농업인 육성사업이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가 주최한 2015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6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와 2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는 전국 21건의 우수사례 가운데 농업인 맞춤형 교육시설 확충으로 전문농업인을 육성해온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역발전위원장상을 받았다.

전문농업인 육성사업(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1억원이 투입돼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민 맞춤형 농민사관생도를 양성해 왔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업과 생태관광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해 안전하고 우수한 먹을 거리 생산은 물론 판매와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농업의 e-비지니스 시대를 열며 녹색생명산업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평가에서는 주민 눈높이 교육을 통해 경영기술능력을 높이고 자생적인 연구모임을 탄생시켜 신개념 체험사업의 확산을 꾀하는 등 농업의 미디어 시대와 착한 소비시장을 개척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향후 군은 이러한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을 통한 6차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관광·서비스를 결합해 일자리와 소득 향상을 이루며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롤 모텔이 될 수 있도록 창조적인 발상으로 가평다운 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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