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입주의향기업의 2차 모집을 실시하기로 15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용인테크노밸리(전 용인덕성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약 102만㎡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 예정면적은 62만 9000㎡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용인테크노밸리 입주의향기업의 1차 모집을 실시한 결과 ㈜한국샤프엔지니어링 등 모두 70개 업체의 입주 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입주희망 총면적은 약 42만㎡에 달한다. 성황리에 마감된 1차 모집 결과 용인테크노밸리 입주의향기업의 총 누적 결과는 141개 업체 76만5270㎡이며, 분양예정면적 대비 12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용인테크노밸리의 향후 분양성을 보다 더 제고하기 위해 2차 모집을 실시,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신청을 유도할 방침이다. 입주의향서 접수 대상은 산업시설용지 또는 복합용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자로 업종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용인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건폐율 80%, 용적률 350%)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160만원 선이다. 인근 수원, 화성동탄, 오산 지역 산업단지 분양가(3.3㎡당 255만원~418만원) 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에 더해 산업시설용지 외에 복합용지(산업시설 및 상업업무, 물류, 주거 등 지원시설 복합 설치 가능 용지)를 새롭게 도입해 토지 용도 활용도를 높였다. 용인시는 입주의향서 제출 기업 중 희망기업에게는 향후 추첨 등 경쟁방식으로 분양할 경우 분양 공고 전 수의계약 우선협상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의향서 접수 결과를 반영해 올 하반기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산업단지 계획을 세우고 2016년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별입지 위주로 기업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나 최초의 대규모 공공산업단지로 용인테크노밸리를 조성을 적극 추진, 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산업단지 조성 전문기업인 (주)한화도시개발을 사업자로 지정하는 협약을 경기도와 함께 전격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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