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산업 부진과 한국GM 논란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 해보자는 취지로 경남도의회 지역경제연구회와 창원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경제연구회(회장 정광식 의원)는 창원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이용촉진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공공구매 입찰관리 전문가인 비즈케어 김상연 대표의 주제발표를 통해 경남도의 최근 5년간 지역기업 구매실적 진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구매 증대 방안, 지역 소재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고, 조효래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정광식 경상남도의원(지역경제연구회 회장), 정현숙 경남여성경제인협회장, 김영문 마산대 교수, 정민영 경남ICT협회 부회장, 이문재 경남신문 경제부장 등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현숙 경남여성경제인협회장은 “도내 지자체의 대형공사 발주 시 소요되는 주요 기자재 및 부수자재 조달을 지역 업체에서 할 수 있도록 명시화 할 것과 경제영역에서의 여성의 창업활동 지원 등을 장려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줄 것(현재 경남도만 제정)”을 시장·군수에게 건의했다.

또한 정민영 경남ICT협회 부회장은 경남에서 “500여개 이상의 ICT 기업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의 규모가 영세하고 인력이 부족하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우수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ICT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지원하고 주기적인 신기술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문재 경남신문 경제부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지역기업은 그 부를 다시 지역민들을 위해 환원하는 선순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기업의 생산품을 사용하는 등의 모범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식 경상남도의회 지역경제연구회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여건의 악화로 경남 지역의 중소기업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관급 공사 시 지역기업 비중 상향 노력과 함께 지역 내 대기업에서도 하도급 시 지역기업을 우선 이용해줄 것을 당부 하였으며,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기업과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집하지 말고, 서로 합심하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송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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