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원희 기자)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원미구 길주로 1(상동 529-2번지) 일원 영상문화단지(약 38만㎡) 중 1단계 사업으로 약18만㎡에 대하여 복합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오는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부천 영상문화단지는 한 때 1930년대 종로거리를 재현한 ‘야인시대 세트장’이 자리하여 문화관광의 메카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지만 토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지역이며, 유원지라는 한계로 인해 산발적으로 개발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부천시는 영상문화단지 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2030 부천 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예정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하였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본 유치를 통하여 문화특별시 부천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융복합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고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의 개발방향과 컨셉은 부천의 지역특성(영상 만화 등 문화산업) 및 호수공원 등 주변시설과 연계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며, 민간사업자가 토지이용계획 및 개발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업신청자격(회사채 A- 이상 또는 자본총계 500억 이상)을 강화하여 우수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수행능력, 재무능력, 공공기여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영상문화단지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고 견인하는 서부 수도권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 도심 문화의 거점으로 개발하여, 상동호수공원, 웅진플레이도시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등『문화특별시 부천』의 품격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