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정인영 기자) 평택시는 자택격리자 관리가 메르스 확산을 막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판단 해 6월 5일부터 자택격리대상자 511명에게 공무원 1:1로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무원이 자택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체온계와 N-95마스크,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현재 건강상태와 가족과의 실내 접촉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함은 물론 외부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강력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링은 자택격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자택격리자 밀착 확인은 직접 면담, 전화, 현지 확인으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대상자들은 공무원들의 방문이나 면담을 거절하거나, 아무 이상이 없는 상황에서 반복적인 확인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에서는 대상자들에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거듭 당부하며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방문 확인결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관이 면밀하게 분석 확인해 관리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6월 6일 평택시 메르스 확진자는 4명이 증가한 50명이고, 자택격리자는 535명에서 248명이 해제된 287명이다. 아울러 밀착 관리 상황을 고려하면 자택격리대상자는 점점 감소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메르스 확산 예방과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마스크·손소독제·안내 자료 등을 적극 배포하고 있으며, 물품이 확보되는 대로 지급대상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평택시는 메르스 확산방지대책 추진상황을 매일 언론과 문자 메시지 SNS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근거 없는 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나와 이웃’을 위해 생활 속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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