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장애인 고용정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천시에 등록 장애인수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10,163명이었다. 이 는 시 전체인구의 약 4.8%를 차지하고 있는 숫자며, 지난 2009년 9,82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3.5% 증가된 수치다.

우리나라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약 8만 명의 장애인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고한다. 그 중 질병이나 사고에 의한 후천성장애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장애인의 재활 및 사회복귀에 대한 대책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천시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근로연계를 통한 자립생활을 도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구현하고자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이천시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수행기관 2곳과 위탁업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계도요원, 병원도우미, 학교급식도우미, 우편분류요원, 도서관 사서보조, 설봉공원 환경도우미 등 40명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행정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장애우 24명을 행정도우미로 선발하여 배치함으로써 총 64명의 장애인에게도 취업의 문을 열어 주었다. 장애인들의 어려운 취업 현실을 감안할 때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특히 장애인일자리 수행기관 가운데 한 곳인 이천제일고등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장애학생에게 취업에 대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 고용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복지를 연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는 취업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활을 돕고 사회참여 확대라는 2가지 측면을 염두 해 두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해 나가면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도록 장애인복지에도 더 많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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