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 및 조기차단을 위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주요추진상황과 보건소 대응체계,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협조사항 설명과 다중 밀집지역 방문 자제 당부, 관련 각 부서별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루머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사람이 많이 붐비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관기관 행사 자제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행사·축제·집회 축소와 각 읍면동에서도 각종 행사나 회의를 취소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각 부서별 업무와 관련된 단체에 허위사실 유포방지와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서는 통·리장을 통해 아파트 등 각 마을에 메르스 관련 손 씻기, 기침 에티켓 준수 등 메르스(MERS)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안내방송 실시, 관내 병ㆍ의원과의 모니터링 체계 구축, 확산방지를 위한 예비비 확보, 구급차 24시간대기 및 비상근무체계 전환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보건소에서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환자발생시 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감염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6월 8일 현재 31건의 행사가 취소되고 76건이 연기된 상태로 연기·취소현황은 김포시청 홈페이지(http://www.gimpo.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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