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태현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한국상품학회에서 주관하는 2015 상반기 관광이벤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상품학회(학회장 김대기 고려대 교수)는 지난 6월 5일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상품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안산국제거리극축제(경기도 안산시)’와 ‘정동 야행축제(서울시 중구)’를 주목할 만한 관광이벤트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축제 계획 및 추진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상품학회에서는 안산시에 혁신사례 추천패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세월호 이후 침체된 도시 이미지를 벗고 생동감이 넘치는 예술도시로 변하게 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상품학회는 축제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킨 점에서 2015 상반기 관광이벤트 혁신사례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선정했다고 한다.

올해 거리극축제에는 전세계 10개국 61개 유수의 거리극작품이 참가하여 총 152회 공연을 했으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그 어느 해보다도 관객 참여가 많아 공연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자 시민, 가족, 동아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했으며 ‘펀런인안산(Fun Run in Ansan)’ 작품에는 댄스, 태권도 등 12개 동아리가 참여하여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무대를 꾸몄고, 폐막으로 공연되었던 ‘그랜드 콘티넨탈’작품에는 10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연습한 시민 댄서 160명과 관내 고교생 그리고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국제공동제작의 형태로 만든 작품을 공연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하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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