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의장 이희창)는 9월 3일, 제297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리는 정례회로 3일부터 20일까지 18일 간 운영될 예정이다.

회기 중에는 결산특별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하고,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7 회계연도 결산 심사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도 실시된다.

이희창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를 대비하여 수차례 업무연찬을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의원들은 집행기관에 대한 수준 높은 견제와 감시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3일 본회의 시작과 함께 임재근 의원과 김종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시정을 연이어 질타했다.

먼저, 양주시 출산 및 양육 지원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재근 의원은 “전라남도 해남군은 부모가 첫째를 낳으면 양육비 3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월 15만원씩 18개월 걸쳐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며 “첫째 자녀 출산에도 커다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출산율 전국 1위를 6년째 유지하고 있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출산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인구 30만 목표 달성을 위해 양주시는 출산장려금 지급 등 재정 지원정책 외에도 육아용품 판매 기업과 협약하여 출산 선물상자, 자녀 초등학교 입학 선물 등 비금전 지원 정책 등 출산율 상승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길 의원은 올해 여름 양주시청 원형 광장에서 운영된 물놀이장에 대해 “투입된 예산에 비해 물놀이장 이용객 수가 적었다”며 “당초 사업 추진과정에서 양주시가 면밀하게 수요조사를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물 4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타일이 손상되면서 물놀이장 폐장 이후, 원형광장을 전면 통제하는 등 양주시가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위한 성급한 추진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속 있는 집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는 3선의 황영희 의원과 한미령 의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이튿날인 4일 양주시의회는 2018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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