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주미희)가 지난 31일 내실 있는 심의를 위해 제250회 임시회 회기 중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기획행정위원회 현장활동은 지역 공기업인 안산도시공사와 안산도시개발(주) 등 두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양 기관의 업무보고와 현안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방문한 안산도시공사에서 기행위 위원들은 공사 측이 교통 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하모니콜’의 운영 방식을 보다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할 것과 하모니콜 사업 확대에 앞서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설 관리 업무 외에 시민들이 공사의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과 체육관 이용료 징수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안산도시개발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올해 8만여호에 대한 열공급을 달성하면서 열공급 10만호라는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실현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개발 측이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열요금 감면 등의 사회 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유망 신사업 발굴과 부채 관리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8월 28일부터 임시회 상임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이날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며 “현장에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생생한 의견을 전달받은만큼 이를 바탕으로 남은 심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종길)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나정숙)도 오는 3일 제250회 임시회 회기 중 현장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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