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대책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여야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린이집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며 태스크포스(TF) 구성은 물론 관련 법안 등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근절 특위를 구성, CC(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안홍준 의원이 맡는다. 안 의원은 아동학대범죄처벌 관련 특례법 3건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간사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미얀마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한·미얀마 수교 40주년,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첫 순방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택했다. 정 의장은 미얀마와 라오스의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만나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아세안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아세안 국가들과의 의회 간 협력
제주4·3사건의 일부 희생자 중 남로당 핵심간부가 포함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정부가 재심의 개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행정자치부 산하 제주4·3소위원회(위원장 박재승·소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4·3희생자 추념일' 입법예고 과정에서 일부 단체가 주장한 1만4000여 명의 희생자 중 소수 인물에 대한 재심의 요청 민원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소위는 이날 재심의 여부와 방법에 대해 내부에서 격론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대신 빠른 시일 내에 간담회를 다시 열기로
국민안전처는 대한적십자사와 '안전사회 구현 및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한다.협약에 따라 안전처는 국가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서 재난예방과 긴급구호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게 된다. 적십자사는 42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전문 장비를 활용해 정부와 함께 안전 활동과 재난대응 구호를 하게 된다.특히 안전처는 적십자사와 재난·안전교육에 협력하고 재난 발생 시 적십자사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초기 긴급구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적십자사는 안전처와 협력해 대국민 재난·안전운동을 하고 관련 교재와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음종환 전 행정관 사표수리와 관련해 '청와대의 권력암투', '청와대의 난맥상'이라고 규정하며 인적쇄신과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압박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청와대의 인사쇄신 없이는 국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와대 기강뿐만 아니라 상식과 도덕도 무너졌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당대표와 3선 중진의원을 거론하고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에게 방송 출현을 못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모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15일 광주에서 열리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기호순) 후보는 이날 낮 12시20분 광주MBC 공개홀에서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당 혁신과 통합 방안을 밝히고 텃밭인 광주 끌어안기에 주력할 예정이다.각 후보들은 상호 토론에서 정책과 비전에 대한 검증과 함께 당·대권 분리, 계파·지역주의 문제 등을 놓고 서로를 견제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는 이날 광주·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19일 전북, 22일 충북, 24일 대구·경북
여야 지도부는 15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연석회의'를 갖고 정치개혁특위 구성과 개헌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내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재획정 등을 위한 정개특위 구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야당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날 자리에서는 개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새누리당은 당장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합의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5일 "야권의 혁신과 재편을 통해 정권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야권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며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고 야권의 판을 바꾸어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천 대표는 "스스로의 혁신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려 한다. 진보의 힘을 모으는 것은 정의당에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라며 "오늘 이후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들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가며 판단하겠다. 정의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찾아가겠다"고 다짐
새누리당 지도부가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어린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 "반인륜적 범죄"라는 단어를 써 가며 강하게 질타했다. 새누리당은 빠른 시일 내 당정 정책회의를 소집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 의무화, 보육교사 요건 강화 등의 관련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짜리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면서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새해 첫 '2+2 연석회의'를 갖고 2월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2+2 회동 결과 2월 임시회 중 정개특위를 구성해 정치개현 전반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선거구 획정에 대해 국회가 아닌 독립적 기구를 구성해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법리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그동안 우리가 주력 교역국 위주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면 이제는 중남미라든가 중동, 유라시아 등 신흥국과의 FTA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미래부·기재부·산업부·금융위·방통위·중기청 등 6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의 FTA 시장규모가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73%를 넘었지만 여기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개척해야 될 FTA 시장이 27%나 남았구나'하는 생각으로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서울=이승재 기자)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나선 지방자치단체가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지방세 체납액 35,373억원중 지난해 2월까지 거둬들인 체납액은 9,604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시·도별 2013년 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고시 등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전국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3조 5,373억원이며, 이 중에서 9,604억원이 징수돼 27.2%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지방세 11개 세목의 체납현황을 보면, 경기침체 여파에 가장 민감한 지방소득세가 가장 많고(7,901억원), 연이어 고질적이고 상습적 체납차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하여 오찬을 가졌다. 정 의장은 지난 해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을 국회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할머니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오찬을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서 정 의장은 “오늘 할머니들을 만나 뵈니 역사가 만든 눈물을 닦아드리지 못한 우리가 너무나 부끄럽다”면서 “과거 이 나라 이 땅의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나라 뺏긴 국민들은 비참한 삶을 이어가며 갖은 고통과 치욕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해 "전국민을 비정규직화 시키겠다는 계획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 개선에 방점이 있는게 아니라 정규직을 비정규직에 준해서 전방위적으로 하향평준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가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이를 합의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사람은 없다. 구조개혁은 고통분담을 기업이 아닌 국민에게 떠넘기는 책임전가에 불가하다"며 "노동시장의 무차별 구
정부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한·미·일 3국 간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개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간 협력이 6자회담 틀 내의 다양한 양자·소다자 협의의 일환으로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의 견해를 소개했다.협의가 개최되면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이하라 준이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박근혜 대통령 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내용과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국정농단 등을 소재로 전방위 비판공세 모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해 "전국민을 비정규직화 시키겠다는 계획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 차별 개선에 방점이 있는게 아니라 정규직을 비정규직에 준해서 전방위적으로 하향평준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노동시장의 무차별 구조개혁으로 비정규직이 양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14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적용 대상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김영란법은 국회의원, 행정부의 고위공직자들, 사법부의 판·검사들과 같은 고위 공직자들을 타깃으로 삼으면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괜히 하위 공직자나 민간부분, 언론인들까지 적용하는 건 좀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만든 원안에는 공직자만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 한해 동안 '경제살리기'에 모든 당력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가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골든타임을 놓치면 앞으로 우리에게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의 경제, 사회 분야 등 각종 지표를 일일히 언급하며 "일본식 장기불황이 시작된 20여년 전인 1990년대 일본의 모습과 너무 비슷하다"며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사례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부가 올해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핵심 부문 구조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같은 구조 개혁을 통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제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 여건을 정비하는 동시에 농업 및 해양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6개 부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개혁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중소기업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전 의원은 13일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치러지는 4월 보궐선거 광주 서을 출마 여부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열린 답변을 내놨다. 천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광주 서을의 선거는 무기력한 야당을 되살리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정치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양식있는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보궐선거에 적극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민신당도 훌륭한 세력 중 하나겠지만 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