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핵심 산업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전문인력 지정 및 관리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관계 기업으로부터 신청받은 인력을 전문인력으로 지정해 보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 법안에 따라, 정부는 4개 산업 분야에서 16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3D 낸드플래시, AMOLED, 고에너지 밀도 리튬2차전지 등 17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의 유출 방지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24일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과 성장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생후 48일을 맞아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하고,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강 사육사는 첫째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와 비교해 아이바오가 진통 과정을 더욱 잘 견디며 케어하는 과정도 더 자연스럽고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쌍둥이는 현재 몸무게가 출생 시 대비 10배 넘게 성장한 약 2kg에 이른다.특히, 쌍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립 55년 만에 옛 이름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명칭 변경은 과거 정경유착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신임 회장 류진은 한경협의 초심으로의 회귀를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중립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싱크탱크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또한,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윤리위원회 설치와 윤리헌장 채택을 발표했다. 윤리헌장에는 외부 압력이나 부당한 영향력을
(하호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지사장 윤태경)에서는 8월 22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과 친절한 고객응대, 안전한 사업현장 관리를 위한「I’m First 캠페인」선포식을 개최 하였다.캠페인 선포식에서는 내가먼저 실천하는 청렴으로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내가먼저 다가가는 친절한 고객응대로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으로 안전한 사업현장 관리를 조성하기로 결의 하였다.예산지사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공사와 청렴서약서를 교환하고, 취약 시기 현장점검, 내부통제등을 통해 부패사전 차단에 노력하고 있으며,
(김기철 기자) 경기도가 장마철 손상이 우려되는 도내 지방도, 시군도 등 1천291km를 특별 점검한 결과, 도로파손(포트홀) 1천995건을 발견해 보수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경기도 관리의 지방도·국지도 55개 노선(2천281km), 시군 관리의 시군도 9천10km 등 총 1만 1천291km를 점검했다.도로파손(포트홀) 이란 도로포장 시공 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우수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상실해 포장 표면이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움푹 파여 떨
국내 기름값이 연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주 동안 지속된 이 상승세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738원에 달한다. 이는 8월 셋째 주 전국 평균 가격 대비 약 10원이 상승한 수치다. 경유의 경우, 한 주 전 전국 평균 가격보다 23원 오른 리터당 1,611원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기름값 상승은 국내 주유소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휘발윳값은 지난 6주 동
(홍연길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경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20km 11해리지점에서 고래가 혼획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구룡포항 소속 9톤급, 통발어선 A호는 18일 새벽 3시 13분경 그물을 수거하기 위해 구룡포항을 출항 해당해역에서 작업중 고래가 통발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구룡포파출소는 A호가 혼획된 고래를 끌고 구룡포항에 입항하자 현장에 출동 확인 결과 길이 11m 80cm 둘레 4m 52cm로 확인됐다.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감식을 위해 해
강원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최근 3년간 총 20여억 원의 성과급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10개 기관이 이 같은 방식으로 성과급을 나눠 가졌으며, 지급 기준 및 방법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이 적발됐다.원주, 속초, 삼척, 영월 의료원을 포함한 일부 기관은 목표 설정을 낮게 잡거나 기준 없이 성과급을 지급해 감사에 걸렸다. 특히 영월의료원은 성과 목표액을 '0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강원문화재단은 음주운전 징계 대상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으며, 강원일자리재단, 강원경제진흥원, 강원문화재연구
(김성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월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중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20곳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아파트 단지 91곳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확인된 10곳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했으며, 이 외에 전수조사에서도 대상단지 1개소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철근
인공지능이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노래를 부르는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이로 인한 저작권 문제와 가수들 사이의 의견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K팝 아이돌의 노래를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이 혁신은 실제 가수들조차도 자신의 목소리와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권정열과 같은 가수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저작권 침해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
서울시가 8년 만에 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인상 결과, 시내버스 편도요금은 천5백 원, 광역버스는 3천 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는 광역버스 왕복요금이 6천 원으로 상승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서대문구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출퇴근 비용이 하루에 4천6백 원에서 6천 원으로 뛰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족은 이번 인상이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학생들 사이에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끝난 후 노숙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노숙자 수가 11% 증가해, 2007년 노숙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집계 중단 이후 기술적인 증가율 상승을 배제하고 볼 때, 2019년의 2.7% 증가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WSJ이 취합한 300여 개 노숙자 관련 기관 자료를 통해 현재 미국 내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한 사람은 57만7천 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연말에 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배, 무, 대파 등 주요 농산물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추와 무의 경우 한 달 전 대비 각각 160.7%, 127.3% 상승했으며, 대파와 시금치 또한 가격이 크게 올랐다.이 가운데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며 농작물 피해가 발생, 농산물 가격 상승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사과와 배는 봄철 이상기온으로 이미 생산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태풍에 의한 낙과와 침수 피해가 더해져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태풍 피해를 반영하지 않은 초기 예측에서도 사
교육부 5급 사무관이 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담임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사건에서, 사무관 A 씨가 나흘 만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A 씨는 담임교사와 학교 측에 마음의 상처를 준 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A 씨는 자신의 발언이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였다고 해명하며,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녀에 대한 부모로서의 걱정에서 비롯된 일임을 밝혔다. 그러나 담임교사가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메일을 전달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이 사무관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이후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4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물총 축제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물줄기가 공중에서 세차게 분출되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안식을 제공했다.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개최된 물총 축제는 시민들에게 한여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물총과 물대포로 무장한 참가자들은 뜨거운 날씨를 잊고 물의 축제를 만
올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차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의 분석에 따르면, 강남구가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1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거래량과 금액 모두 하반기 시장의 활성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상반기 거래량은 총 663건으로 집계됐으며, 거래금액도 5조604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4.8%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소형 및 꼬마 빌딩 거래가 상반기
(주재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팀(제1 저자 성빈센트병원 허진 교수)이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13차 동아시아 음성수술학회(East Asian Conference on Phonosurgery, EACP)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은 이날 진행된 자유 연제 발표, 치료 심포지엄 발표 중 학회 이사들의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3명의 발표자에게 수여된다.차원재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윤상갑상연골을 통한 광유도 성대 주입술: 인체 대상 연
2021년 서울고등법원 행정부 판결문에 따르면 강원도 소재 대학교 국제어학원이 한국어 강사들을 부당하게 해고한 사실이 인정됐다. 대학 측은 상고했으나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강사들은 근무 시작 후 2년이 지난 후 부당 해고의 피해를 입었다.강사들은 지방노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2020년 무기계약직 발령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학교 측과 근로계약서 작성에 이르지 못했다. 2년 이상 근무 시 무기 계약 근로를 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사와 학교 간 입장 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전국대학노조 김병국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 북상으로 중단되며 참가자들이 야영장을 떠났다. 행사는 초기 준비 미흡으로 위생 및 안전 문제를 겪었으나, 태풍 영향으로 사실상 해산되었다. 참가자들은 이제 남은 일정을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소화할 예정이다.9일 잼버리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이동을 위해 총 1111대의 버스를 투입했으며, 오후 9시 40분까지 971대가 야영장을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40대는 남은 스카우트 요원을 태우고 이동할 계획이다. 퇴영 작업은 6시간 내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안전을 위해 다소 지연되었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3만여 명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개 시도로 긴급 대피했다. 철수 결정이 내려진 당일 아침까지도 대원들의 행선지는 미정인 상태로,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앞에 도착한 관광버스에서는 스위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내렸다. 태풍 예보에 따른 조기 철수로, 대원들은 비어 있는 대학 기숙사와 대형 교회 시설로 옮겨졌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오산리 기도원에서는 프랑스 대원들을 위해 소 불고기와 해물 동그랑땡 등 청년들이 좋아할 메뉴를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