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기후가 변하는 백두산. 그 땅 위에 피어난 야생화.햇살과 빗물, 때론 서리를 온 몸으로 맞으며 피워낸 봉오리는 억셌고, 향기로웠고, 아름다웠다.그 기개에 젖어, 발밑에 고개 든 꽃들을 한참동안 바라봤다.
2019년 8월 12일 우리 민족 영산 백두산의 모습이 전송됐다.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흰 부석(浮石)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백두'로 불리게 된 산.산의 흰머리 정상이 길어 '장백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천지의 물은 바닥에서 샘 솟는 물이라고 한다.비가 많이 내리면 화산석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려 장백폭포에 물이 흐른다. 늘 같은 수량이 유지되는 이유다.활화산인 이곳은 현재도 온천수가 끓는다.온천수에 담가둔 계란을 건져내 여기저기서 '찐계란'을 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인천시 옹진군이 도서민 삶의 질 향상과 섬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8일 목포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장정민 옹진군수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이한규 기자
25일 10시 국회 앞 도로에서 자유한국당이 대규모시위를 준비하고 있다.시위는 잠시 후 11시부터이며 예상 참가인원은 5천 명 이상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 시사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여야 5당 대표들과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그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p 낮춘 2.2%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0.1~0.2%p 내려갈 것이라는 대체적인 관측을 뛰어넘은 수준이다.한은은 지금까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했다.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9%로 처음 제시한 이후 7월과 10월, 올해 1월,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0.1%p씩 내린 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로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선거제 개혁 법안을 처리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18일 “다음 주부터 정개특위를 가동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실질적이고도 본격적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p 내리기로 했다. 한은이 금리 인하 쪽을 방향을 바꾼 것은 지난 2017년 11월 금리인상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한은의 금리 인하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내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
유승준은 과연 국내에 입국해서 연예활동을 할 수 있을까. 법적인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국민정서법’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지난 11일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유씨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이 판결을 계기로 유승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더 높아지는 양상이다. 유 씨의 입국을 막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고, 이 게시글은 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가 자국 기업의 전략물자 북한 불법수출을 적발해 작성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를 북한에 여러 차례 밀수출한 사실을 일본 안전보장무역정센터(CISTEC) 자료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하 의원이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CISTEC의 '부정수출사건개요'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2013까지 30건 이상의 대북 밀수출 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며 " 앞으로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협상) 대표를 갖고 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한지 하루만에 새 역사가 쓰여졌다. 30일 남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만나면서 시민들은 들썩였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서, 그것도 판문점에서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