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라오스 국빈 방문을 끝으로 임기 내 목표했던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모두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우리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견인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유일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8일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기반으로 한 '사람 중심의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이 11명으로 확정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은 5일 협의를 통해 조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명단에 대해 합의했다. 논란이 일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제외됐다.법사위 간사들은 이날 오전부터 전날에 이어 증인 채택 논의를 진행했다. 자유한국당이 제안했던 12명 중 최 총장을 뺀 나머지에 대해서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민주당과 한국당이 합의한 증인 명단에는 웅동학원과 관련해선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와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해결책으로 '1+1+α'안(한일기업과 한국 정부가 배상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에 비공개로 제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 총리는 "(그것은)전혀 합당한 방식이 아니다"며 "제가 그렇게 말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5일 한 매체는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이낙연 총리,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을 포함해 최근 방한 결과에 대해 일본 기자들에게 전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1+1+α'안은 "판결은 일단 실행하고 한일 기업과 한국 정부가 돈을 준비해 일본 기업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섯 번째 중국 방문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왕이 외교부장은 평양 도착 첫날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북중 친선관계 확대 및 발전 방안과 더불어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외교가에서는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이 10월 북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오는 10월 1일은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10월 6일은 북중수교 70주년 기념일이다. 이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이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함께 원상복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3일 일본 ANN방송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전날 이 총리와 서울 모처에서 약 2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가와무라 간사장은 그러나 "(문제의) 시작은 징용 문제"라며 "이것(수출규제)은 이것대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한국 측은 "내부 협의를 시작했다"며, 지소미아의 유효기
외교부는 3일 2020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관련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은 2020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국회의원에 대해 일본 내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여야 의원 및 언론을 중심으로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3일 사설을 통해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이 지난달 독도를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트위터에 쓴 행위를 비판했다.아사히는 '또 전쟁 발언, 계속 국회의원을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의원(하원)에서 만장일치로 규탄 결의를 받고서도 전쟁으로 영토 문제 해결을 긍정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하고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한·태국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의 총리실에서 한·태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한·태국 우호 증진 방안,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 구축 협력 등의 의제를 폭넓게 논의했다.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11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일본인 가운데 67%가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은 67%였다. 지난 7월 조사(58%)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9%로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정부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이 양보하는 일이 있어도 어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로 시작된 홍콩의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홍콩 21개 부문 노동자들은 2~3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홍콩의 주요 10개 대학 학생회도 이날부터 2주간 동맹 휴학을 시작했다.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홍콩 10개 대학 총학생회는 개학일인 이날부터 2주 동안 동맹 휴학을 하기로 한 계획을 재확인했다.학생들은 캐리 람 장관에게 오는 13일 오후 8시 전까지 시위대가 요구해 온 직선제 실시, 송환법 철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경찰 과잉 진압 독립적인 조사, 체포된 시위대 석방 등 5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둘러싼 홍콩의 시위가 폭력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13주째 시위를 벌였다.2주 전 주말 평화 집회와는 달리 이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실탄 경고사격을 하기도 했다.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통신, CNN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부 건물 인근에 바리케이드를 치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시위가 격화된 곳은 주요 관공서였다. 시
일본 중의원 의원이 한국과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되찾자는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달 31일 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 점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마루야마 호타카 의원은 지난 8월 31일 트위터에 "(아베 신조)정부에도 유감이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정말 협상으로 되돌아오겠는가. 전쟁을 통해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올렸다.이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내보는 것을 포함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