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청와대 교육 문화 수석이 9년 전 펴낸 책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급기야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김 수석의 가치관이 통진당과 닮아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저서, '차이를 넘어서'의 일부 대목이다."북핵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북핵 불용 원칙과 상충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미국이 북핵을 위협 요소로 규정한 것 역시 자국 중심의 발상이라고 서술한 것은 물론, 9· 11 사태가 폭력적인 미국 문
북한이 26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대한 비난공세를 이어갔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미국의 인권 공세는 침략과 간섭의 전주곡'이란 기사에서 "미국의 인권 타령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지배, 간섭과 압력의 도구"라며 "인권외교는 미국의 침략적대외정책의 한 고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신문은 또 "사실 미국은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인권유린자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미국이야말로 99%가 1%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현대판노예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인간생
엘살바도르에서 갱단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25일(현지시간) 한 여중생의 졸업축하 파티가 열리는 가정집에 들이닥쳐 8명을 살해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저녁 엘사바도르 항구도시 아카후틀라의 한 가정에서 중학생 졸업축하 파티가 열린 가운데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하면서 "이는 올해 보고된 가장 심각한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여중생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15~20명의 친지가 모여 있었고, 복면을 한 괴한들은 M-16, AK-47과 유사한 소총을 소지한 채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1위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0.53달러 오른 119.10 달러로 개장했으며, 개장 8분 후 오전 9시38분께는 119.75달러로 장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7023억5000만 달러(약 780조 원)이었고 이는 2위 엑손모빌보다 3000억 달러 이상 높고 경쟁사 구글보다 약 2배 높았다.그러나 이후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주리주에서 인종 문제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면서 건물을 불태우고 자동차에 불을 지르거나 개인 재산을 파괴한 시위대를 향해 날카로운 비난의 발언을 내놓았다.퍼거슨의 흑인 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관을 대배심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일어난 이 폭력 시위가 이틀밤째를 맞은 이날 오바마는 "퍼거슨에서 일어난 일이 폭력 행위의 변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전혀 동정심을 갖지 않고 있다.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를 파괴하는 행동에도 동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오바마는 문제의 판결이 내려진 직후
쿠바를 방문 중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쿠바 정부에 사기업을 확대하고 외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경제 개혁의 속도를 빨리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스페인의 보수 인민당은 오래 전부터 쿠바의 중앙집권적 관치 경제를 비판해왔으며 마르가요 장관은 이 당 출신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각료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쿠바의 경제 개혁은 2010년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으며 사회주의 중앙집중 경제의 외환 부족과 비효율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너무 느리게 진행돼 비판을 받아 왔다.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소재 푸신 탄광회사 갱 내에서 26일 새벽 화재가 일어나 광부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약한 지진으로 일어난 불꽃이 공기 중의 석탄먼지에 인화되면서 갑자기 큰 폭발로 일어난 불꽃이 수직 갱도를 폭발시켰다.기자가 전화로 연락한 탄광의 현장 책임자는 더 이상 자세한 정보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중국의 광산들은 최근 안전 관리의 꾸준한 개선으로 사고 시 사망률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이다.중국 정부의 국립석탄협회 보고에 따르면 201
인기 록밴드 ' AC/DC '의 드럼 연주자로 살인 협박 및 청부살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필 러드(60)가 2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법정에 출두했다.러드는 특유의 광대짓을 하며 법원 밖에서 자신의 경호원 중 한 명의 등에 뛰어 업히는 등 장난을 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살해 협박 및 필로폰과 마리화나 소지로 최고 7년형을 받을 수 있다.이보다 앞선 재판에서 러드는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2명을 살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이날 법정에서 러드는 기자들을 향해 윙크를 보내고 드럼의 리듬을 두들기는 행동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피지, 쿡제도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을 만나 기후변화·수산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전날 서울에서 이노케 쿰부암볼라(Inoke Kubuabola) 피지 외교장관과 헨리 투아케우 푸나(Henry Tuakeu Puna) 쿡제도 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윤 장관은 한·피지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이 피지와 양자차원에서 개발, 기후변화, 해양·수산, 인프라·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한·쿡제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2011년 EU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28만1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6.3%였다고 25일 발표했다.통계청은 2011년 이전 10년 동안 전체 사망자는 0.5% 감소했으나 암에 의한 사망자는 6.3% 늘어나 2011년에는 128만1000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EU의 암 사망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폐암(20.8%)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고위 외교관은 25일 미주리 퍼거슨 지역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인종차별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외무부 콘스탄틴 돌고프 인권특사는 "퍼거슨과 여타 도시들에서의 시위는 미국 사회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모든 국영 방송들은 퍼거슨 거리 시위를 전하며 차별과 부당성, 경찰의 야만성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라고 평했다. 과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러시아 민주주의,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미셀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주변 인사들이 25일 말했다.그런 임명 과정에 정통한 인사들은 익명을 전제로 플러노이가 오바마에게 자신은 국방장관직에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플러노이는 오바마 1기 집권 시절 국방부 최고 관리로 재직하다가 자신이 설립에도 참가한 바 있는 연구기관인 미국신안보센터로 복귀했다.그는 25일 이 싱크탱크에 서신을 보내 자신은 국방장관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