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기자)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은 내달 하순 중국 청두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양국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때 강제징용 등 현안을 협의하는 방향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마이니치와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일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23일 오후 나고야 시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과 약 35분 동안 회동했다.강 장관과 모테기 외상은 한국이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한 것을 감안해 12월 청두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별도의
(신성찬기자)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재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종료되는 거냐'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재고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입장이고, 현재까지도 그렇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끝까지 노력은 하겠지만, 지금까진 우리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소미아 종료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선 "
(신성찬기자)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결정하는 제11차 방위비 협상 3차 회의가 결렬됐다. 연내 타결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과 미국은 19일 오전 10시에 국방연구원에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협상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큰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전개 과정이 주목된다.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기 종료된 데 대해 "미국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
(신성찬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스터 체어맨(김정은 지칭)',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See you soon)!"고 밝혔다.이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직접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예상된
(박남수기자)한미 군 당국이 이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17일 합의했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에스퍼 장관은 이어 "이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조경종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식 종료를 5일 앞두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마주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7일 낮 12시(한국시간)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리는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만나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부로 공식 종료된다. 하지만 정경두 장관은 회담 직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일본 측과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있었
(이승재기자)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는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등 북미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따라서 남북, 북미 접촉이 기대됐지만 결국 성사 없이 종료됐다.MNC는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주최로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 회의다.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이고르 마르굴
(신성찬 기자)청와대는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쪽과의 만남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얘기가 나온다면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희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안보상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로 촉발돼 (우리가) 종료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현재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
(신성찬 기자)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공동점검단이 방북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통일부는 6일 오전 "지난 5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앞서 북측은 지난달 25일 대남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
(이승재 기자)북미 실무회담이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4일 국정원 국정감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은 북미 실무회담이 이달 중, 늦어도 12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면서 "지난달 5일 쌍방 입장을 토대로 본격 절충하기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정원 보고 결과를
(신성찬 기자)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약 11분가량 단독 환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전 대기 시간에 아베 총리와 별도로 환담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두 나라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
(신성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22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문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지난 9월 한·태국 정상회담을 위한 공식 방문 이후 2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三虞祭·세상을 떠난 뒤 지내는 세 번째 제사)도 뒤로 한 채 태국 방문 준비에 전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14차 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