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와 수출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세성장률을 각각 2.6%와 3.0%로 예상했다.KDI는 지난 5월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3.0%와 3.1%로 전망했다가 7개월 만에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씩 하향조정했다.KDI는 내년 성장률이 3%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세계 경제
중위소득 2465만원…평균 연봉보다 775만원 적어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 반영 국내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3240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소득)은 2465만원, 소득 상위 10번째는 6408만원이었다.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을 분석한 결과,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다. 상위 20%는 4586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한선 하향 조정과 집단대출 심사 강화 등 가계부채 급증세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정부에 권고했다.KDI는 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가계부채 원금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하고 거시·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KDI는 특히 "주요국보다 높은 DTI 상한을 하향 조정하고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대출 가계의 상환 능력에 대한 평가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또 "은퇴 시점 이전에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이 상환될
삼성전자가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는 삼성 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으면 불러오기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삼성 페이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삼성 페이에 등록해 놓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후급·선급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결제
기타대출도 사상 최대폭 증가…4조3000억↑소비 증가 등으로 신용대출 늘어난 영향10월 가계대출이 한 달새 11조8000억원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중 가계대출 잔액은 792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잔액과 증가폭 모두 2003년10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직전 사상 최대치인 올 4월(10조1000억원) 기록을 5개월 만에 깬 것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2조원) 이후 2월부터 올 10월까지 21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공략해야 국내 유통업계가 신성장 동력을 찾아 중국 공략을 앞다퉈 시도하고 있지만 현지화 실패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장을 28개까지 늘렸지만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2011년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현재 남아있는 점포는 8개에 불과하다. 신세계 측은 2011년 11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는 매출이 4370억원에서 3618억
(하남=허태영 기자) 하남도시공사는 7일 하남시와 함께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가정 등 소외계층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뜻을 모아 월동물품 온수매트와 라면(3,000만원 상당)을 지원하여 관내 약 560가구에 전달하였다.이번 월동물품 지원은 2014년 정부로부터 지정기부단체로 등록된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하여 진행하였고 하남시 주민생활지원과 및 각 주민센터 등을 통하여 기존 수혜대상자를 제외한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하여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공사는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월동물품 등을
국토교통부는 7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724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벤츠 S63 AMG 4MATIC 승용자동차는 지난 9월 골프채로 차량을 파손한 사건과 관련, 교통안전공단의 제작결함조사 후 제작사에서 결함 내용에 대한 리콜계획이 지난달 16일 발표됐고 이번에 구체적인 리콜계획이 제출됨에 따라 리콜이 확정됐다. 결함 내용은 엔진 ECU(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감속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3년 만에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을 올리면서 맥주와 라면가격도 덩달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불황 등으로 장기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원재료 가격에 근거해 소주와 맥주, 라면 순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도 나왔다.실제로 하이트진로는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며 가격을 인상했다.지난 3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포함한 원료비, 포장 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 인상 요인율은 12.5%에 달하지
中 경제지표·위안화 SDR 편입 등 잠재 악재로 불확실성 가중 전문가 "시장상황 고려해 긴 시각의 투자전략 가져야 할 때"그야 말로 산 넘어 산이다. 국내 증시가 연일 큰 변동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슈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통에 좀처럼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상황은 더 나빠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실망스런 양적완화로 국내시장은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공급 과잉 상태인 원유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해 유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중
삼성그룹이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에 이어 이번 주 중 조직을 대거 개편한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12월1일 사장단에 이어 4일 임원 인사를 한 후 10일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올해 조직개편은 실적 부진과 위기를 타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사장단·임원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했다. 특히 전자·금융·바이오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이들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스마트차, 의료기기 등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할 것으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K-세일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6일 조사됐다. K-세일데이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예정된 '유통산업주간' 행사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유통업체 합동 할인행사다.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K-세일데이' 행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증가했다. 생활가전 30.5%, 스포츠 24.2%, 아동 21.6%, 해외패션 15.4% 등 '패밀리'와 '
데이터 없는 'IMF 시대' 제외하면 역대 최대2012년 이후 해약 환급금 규모 꾸준히 증가세 서민들, 생활 불안-노후·질병 대비 취약 악순환 경기 침체와 가계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보험을 해지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한 해약환급금이 역대 최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생보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해약환급금은 13조7144억원이다. 해약 건수는 333만6021건. 해약환급금이란 가입자가 중도에 보험을 해약할 때 보험사로부터 운영비 및 해약공제액 등을 제하
(안산=김태현 기자) 안산상공회의소는 11월 30일 최근 안산지역 경제동향을 발표하였다. 안산지역 공단 산업동향(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15년 9월 가동률은 전월 대비 2.7%p 증가한 75.1%(전국평균 81.3%)로 조사되었다. 안산지역 공단 생산액은 44,987억원(안산스마트허브 35,739억원, 시흥스마트허브 9,248억원)으로, 전월대비 1,841억원(4.3%↑) 증가하였고, 전년 동월대비 983억원(2.1%↓) 감소하였다. 특히, 업종별로는 전월대비 운송장비 업종 생산액이 4,720억원(17.8%↑)으로 가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3년만에 소주가격을 인상하면서 전국의 소주업체들이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에 이어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와 한라산소주는 각각 'O2린'과 '한라산소주'의 출고가를 올렸다. 맥키스컴퍼니는 O2린의 가격을 기존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다. 한라산소주는 한라산소주와 한라산 올래 2종의 가격을 각각 1080원, 988원에서 1114원, 1016원으로 인상했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를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올렸다.
편의점 업계가 저가 원두커피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저가커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저가 커피시장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빽다방'이 1500원 아메리카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업체는 마노핀과 커피식스미니다. 이들 업체는 1000원 중반대 가격으로 빽다방을 견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도 저가 원두커피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GS25는 새로운 원두커피 브랜드 'Cafe25'를 지난 1일부터 전국 1000여개 매장
변동금리 주담대 받을 때 스트레스금리…상환 평가 기준 강화 소비자 보호 중점 둔 금융회사 규제 강화…"분명한 경계 룰 만들 것"금융개혁회의 만료 뒤엔 금융발전심의회 중심 현장 관리·감독 강화앞으로 은행 대출 심사에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총 부채로 변경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규모가 제한되거나 고정금리대출을 권유받게 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부채 이외의 다른 부채까지 감안해 총부채 상환능력을 검토하는 방안을 적용하겠다"며
우리나라 중산층의 40%가 은퇴 후에는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발간한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1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1%가 자신이 중산층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산층은 균등화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9.8%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과 본인의 현재 상황 간에 큰 괴리가 있음을 시사한다.또 응
11월 건설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1월 CBSI가 전월대비 0.4p 하락한 89.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에 들어서며 신규 공급과잉과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에 주택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늘렸지만
휴대폰 인증→신분증 촬영→영상통화 '3중 인증' 시스템 단순업무는 스마트점포, 심층업무는 은행 창구가 맡게 될 전망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핀테크(금융·기술의 합성어)를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이 국내 최초로 발급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15층 심포니홀에서 열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서 국내 1호로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 키오스크(무인 스마트 점포)'에서 정맥인증을 통해 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