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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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현은지 기자) 한국음식의 시작과 끝은 마늘이라 할 정도로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적인 식재료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도 마늘을 먹고 인간으로 새로 탄생했으며 우리 조상들은 귀신을 몰아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연간 마늘 소비량은 6.73킬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마늘은 2002년 미국 타임즈에서 세계 10대 건강식품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늘은 강한 냄새만 빼면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라고도 하며 금 만큼이나 좋다고 해서 자연의 금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마늘의 원산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중앙아시아나 이집트로 추정되고 있다.

기원전 250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코프왕의 피라미드 벽면에 피라미드 건설에 투입되었던 인부들에게 원기회복을 위해 매일 먹였다는 기록의 내용이 있다.

또한 기원전 350년경 기록된 이집트 함비루스에는 심장이상이나 두통 상처 벌래물린 곳 등 마늘을 활용한 처방이 스물 두 가지나 기록되어 있고 로마시대에는 전쟁터에서 군인들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늘을 수포제로 쓰기도 했다.

마늘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물에 마늘을 넣어 끓여서 크림을 만들어 꿀과 섞은 뒤 두었다가 오랫동안 조금씩 계속 먹으면 얼굴에 잔주름이 생기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피부가 고와진다고 해 궁중에 있는 여인들의 피부관리 비법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에도 찌개를 끓일 때에도 구어 먹기도 하고 생으로도 즐겨 먹는다.

고기집에서 횟집에서 생마늘을 함께 싸서 먹거나 보쌈이나 치킨에 간마늘을 덮어 먹기도 하고 마늘청, 흑마늘 등 다양한 요리로 해서 먹는다.

마늘의 효능

1. 마늘은 혈관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중성지방 및 콜레스톨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에 아주 좋다.

마늘에 들어있는 스쿨진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세포를 활성화 시켜 혈액을 깨끗하고 맑게 해 준다.

또한 마늘의 칼륨성분은 몸 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마늘은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마늘에는 알리신 헬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암을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위암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파일로니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어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살균 항균 작용에 좋다.

마늘에는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마늘에서 알싸한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다.

알리신 성분은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도 살균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리신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며 우리 몸에 쌓여있는 수은, 중금속 등의 배출시켜 우리 몸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

4. 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마늘에는 알리신, 헬레늄, 마그네슘, 비타민B6 등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준다.

그래서 마늘은 최고의 면역증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늘에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알리신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으므로  독감, 감기 ,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아주 좋다.

5. 마늘은 노화방지에도 탁월하다.

마늘에는 알싸한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우리 몸에 세포 노화를 막아주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헬레늄성분은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노화를 방지하고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마늘은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좋은 알리신 성분이 많고 칼륨 등 미네랄도 풍부하여 기력회복 및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아니라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어 불면증에도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마늘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위괴양, 위염 등 위가 약한 사람들은 위에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많이 섭취하면 안된다.

또한 과민성 대장염을 알고 있어 복부팽만감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마늘은 소화되면서 황아수소 가스를 유발시켜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생마늘 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 및 아스피린 등을 먹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약을 복용하면서 마늘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피부에 멍이 잘 들고 출혈이 생기면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늘을 카페인과 같이 먹는 경우 불면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늘은 카페인의 효과를 증폭시키므로 커피 콜라 사이다 등의 청량음료와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과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또 드믈기는 하나 마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 뾰로지가 생기거나 입안과 혀가 헐거나 붓기도 해 잘 관찰하며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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