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기자) 일본 외무성이 지난해의 외교 성과 및 전망을 담은 2024 외교청서를 16일 발표했다.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로 지칭하면서도 독도·종군 위안부·강제 징용공 등 현안에 대한 억지 주장은 그대로였다.2023년은 한일 관계가 크게 움직인 한 해였다고 총론했다. 이어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정의하고, "엄중한 국제 환경 속, 한일 양국은 지역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통의 이익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를 심화하고 협력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
(권인호 기자)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각국의 군함 6척이 참가했으며, 주요 목표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었다.훈련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국방당국의 공동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은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훈련을 강조했다.세부 훈련내용으로는 대잠전훈련과 함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을 차단하는 해양차단훈
(노준희 기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이외에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현지시간으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 발트해 연안 국가 또는 체코 공화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다.또한, 만약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공급한다면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될 것이라며 관련 사항이 반영될 것을 언급했다.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유럽을 공격할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것들은 순전히 허튼소리이자 서방이 자국민들을 겁줘
(노준희 기자) 조 리버먼(Joe Lieberman) 전 상원의원이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현지시간으로 27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오랫동안 코네티컷 주 상원의원으로 재직했으며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이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인은 2001년 9월 11일에 9·11 테러 공격 이후 국토안보부 창설을 주도하는 일을 포함해서 수십 년간의 전 상원의원의 정치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1970년에 처음 코네티컷 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1988년 당시 상원
(유동수 기자)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노후화된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해권)는 최근 정해권(국·연수1)을 비롯해 김대중(국·미추홀2)·박창호(국·비례)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재단)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의원들은 재단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캠퍼스 건물 내 건축·소방·전기·승강기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캠퍼스 내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지난 2011년 준공된
(하호정 기자) 충청남도의정회(회장 신재원)는 최근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와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기탁하였다. 충청남도의정회는 역대 충남도의원들이 도의회와 도정 발전을 위해 모인 자발적 조직이다.31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과 대한적십자사에서 참석했으며, 의정회에서는 보령 출신 4선의원 신재원 회장과 천안 출신 이걸재 수석부의장, 청양 출신 김정숙 사무총장이 참석했다.홍성현 부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계 수단이 막막해진 상인들에게 역
(이영돈 기자)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23일, 영호남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달빛철도 특별법은 2023년 8월,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발의 하였으며, 6개의 광역자치단체와 10개의 시·군·구를 아우르며 철도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수도권 집중화 및 지역소멸 위기 해소 등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다. 하지만 달빛철도 특별법은 경제성 및 수요논리의 예비타당성 제도에 가로막혀 국회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계류중인 상황이다.
(하호정 기자) 충남도의회가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리를 통해 충남의 자립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18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의 신·재생에너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개정 내용은 ▲충남도교육감의 책무 강화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스템 유지 및 관리 의무화 ▲통계관리 및 공시 등이다.구체적으로, 교육감은 신
(김태현 기자) 군포시의회가 27일 하루를 교육으로 충실하게 채웠다.시의회에 의하면 이날 군포시의원들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다른 교육을 받았다. 예산심의와 양성평등 분야 전문가를 초빙, 의정활동 필수 지식을 함양한 것이다.먼저 오전에는 최민수 제윤의정 지방의정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예산심사와 실무, 집행부에 대한 자료요구 및 질의 기법, 효율적 의정 발언 등의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교육을 진행했다.시의회는 이번 교육이 제271회 정례회(12월 1일~19일)에서의 예산심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오후에는 문혜
(하호정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는 지난 15일 충남도서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작은도서관이 운영상의 부실로 인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여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이상근 부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충남도서관은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이용 강화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내포지역의 장애인 도서관 이용비율은 4.8%,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안전조치 강화' 약속에 대해 공감하며 이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인용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AI 선도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 제가 지난해 9월 뉴욕, 올해 6월 파리에서 제시한 디지털 비전과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대해 미국 등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발표한 '파리 이니셔티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한 미국인 장병이 견학 중에 북한으로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은 해당 장병의 신원을 확인하여 트래비스 킹(Travis King) 이등병으로 알려졌다. 이 장병은 나이가 20대 초반이라고 알려졌으며, 과거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서 풀려난 적이 있다고 한다.이 장병은 공항으로 이송 중이었으나, 갑작스럽게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되었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북한군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한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해당 장병의 행동을 "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살상무기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7일,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 중 안보, 인도, 재건 3개 분야에 걸친 9개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안보 분야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공식, 군수물자 지원 확대, 양국 방위산업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인도 분야에서는 지뢰탐지기, 제거기 등 안전장비의 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심야시간대에도 호우 대비 상황을 강조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자체 관계자 등과 영상 회의를 갖고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오후 4시 30분에 이어 단 5시간 30분 만에 소집된 것으로, 행안부가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데 따른 긴급 대응 조치를 검토했다.국무총리는 회의에서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시설 설치, 대중교통 관리, 하천변 인명피해 예방, 사고 우려 저수지 관리 등을 점검했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빌뉴스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양 정상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이 두 배 이상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제통상부터 국방, 인적교류까지 다층적 협력을 강조했다.특히,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양국이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범위
북한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며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 공군이 우리 측 EEZ를 침범하면 북한은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미 공군의 통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각국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원활화협정'에 합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의장국으로서 활동하며 합의에 큰 역할을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zo-Iweala) WTO 사무총장과 협상참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협정(IFD Agreement)' 문안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WTO 투자원활화협정은 각국 투자조치의 투명한 공개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불합리한 절차 등 투자 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국회의원들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수조 속 물을 마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왜 이렇게 몸을 던져가면서까지 일본 정부 편을 드나 이런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지난 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의겸 의원은 "김영선 의원이 수족관 물을 마신 동영상을 보았는데, 7번이나 마셨다. 내가 한 번 세봤다. 배부를 정도로 물을 마셨는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일본 내에서도 연립 여당에 속한 공명당 대표가 방류를 가을쯤으로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 톨루카에서 우리 국민 2명이 총격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4시 50분쯤 발생했다.멕시코 톨루카는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피해자들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이며, 외교부는 주재국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 및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재 한국인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아이돌 그룹과 가수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며 양국의 문화 공감대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오늘(22일) 밤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과 'AB61X' 등이 함께 출연했으며, 베트남의 V팝 가수들도 무대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양국 정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