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찬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날짜가 '연평도 포격' 9주기(23일)인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이 의도적으로 연평도 포격일에 맞춰 포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해안포 사격 시점과 관련해 "지난 23일 오전 중에 파악됐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지난 23일 미상의 포 사격음을 파악하고 그동안 분석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안포의 사격 방향이나 거리
(이승재기자)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주한미군이 감축된다고 해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전제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데 대한 반응이다.여론 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전제로 미국이 내년도 방위비를 올해 약 6배 수준인 6조원가량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이를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에 '주한미군이 감축돼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수용 반대' 응답이 68.8%
(이승재기자)우리 군 당국은 서해 완충수역에서 이뤄진 포사격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군 당국이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북측에 유감 표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 전선에 위치한 도서지역 방어부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해안포 실사격을 실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창린도 해안포 중대에 포사격을 지시했다.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고
(신성찬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장 결정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간에 '진실게임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청와대는 지소미아 배후 협상 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일본 측의 의도적 왜곡 상황을 바로 잡고 있다. 한일 양국의 합의 사항을 일본 경산성이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적이 없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국내에 확산되자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일본 경산성은 지난 23일 ▲한국이 먼저 세계무역기구(WTO) 절차 중단을 사전 약속하고 통보해 협의가 시작됐고 ▲한국이 수출관리 문제를 개선할 의욕이 있다고 했으
(조경종기자)한국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정지했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이를 아베 정권의 외교 성과로 홍보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측근들에게 "일본은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아사히신문은 24일자 기사에서 한일 지소미아 종료 정지 직후 아베 총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유지 결정을 발표한 직후 아베 총리가 주변에 "미국 (압력)이 매우 강해서 한국이 (지소미아 유지)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는 것
(이승재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이 5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황 대표를 찾아왔다.이 총리는 이날 낮 청와대 사랑채 부근 텐트에서 농성 중인 황 대표를 방문해 단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하는 뜻을 전달했다.황 대표는 전날 저녁부터 기력이 떨어져 연좌농성 대신 노상에 누운 채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이 총리의 방문에 제대로 앉지 못하는 대신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의지한 채 비스듬한 자세로 이 총리를 맞은 것으로 알
(신성찬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5일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벌인다.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후에 부산으로 향했다.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청와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문 대통령은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했다.25일부터는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에는 쁘라윳
(이승재기자)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은 내달 하순 중국 청두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양국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때 강제징용 등 현안을 협의하는 방향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마이니치와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일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23일 오후 나고야 시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과 약 35분 동안 회동했다.강 장관과 모테기 외상은 한국이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한 것을 감안해 12월 청두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별도의
(신성찬기자)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재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종료되는 거냐'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재고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입장이고, 현재까지도 그렇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끝까지 노력은 하겠지만, 지금까진 우리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소미아 종료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선 "
(신성찬기자)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결정하는 제11차 방위비 협상 3차 회의가 결렬됐다. 연내 타결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과 미국은 19일 오전 10시에 국방연구원에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협상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큰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전개 과정이 주목된다.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기 종료된 데 대해 "미국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
(신성찬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스터 체어맨(김정은 지칭)',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See you soon)!"고 밝혔다.이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직접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예상된
(박남수기자)한미 군 당국이 이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17일 합의했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에스퍼 장관은 이어 "이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조경종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식 종료를 5일 앞두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마주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7일 낮 12시(한국시간)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리는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만나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부로 공식 종료된다. 하지만 정경두 장관은 회담 직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일본 측과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있었
(이승재기자)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는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등 북미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따라서 남북, 북미 접촉이 기대됐지만 결국 성사 없이 종료됐다.MNC는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주최로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 회의다.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이고르 마르굴
(신성찬 기자)청와대는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쪽과의 만남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얘기가 나온다면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희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안보상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로 촉발돼 (우리가) 종료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현재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
(신성찬 기자)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공동점검단이 방북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통일부는 6일 오전 "지난 5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앞서 북측은 지난달 25일 대남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
(이승재 기자)북미 실무회담이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4일 국정원 국정감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은 북미 실무회담이 이달 중, 늦어도 12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면서 "지난달 5일 쌍방 입장을 토대로 본격 절충하기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정원 보고 결과를
(신성찬 기자)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약 11분가량 단독 환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전 대기 시간에 아베 총리와 별도로 환담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두 나라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
(신성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22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문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지난 9월 한·태국 정상회담을 위한 공식 방문 이후 2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三虞祭·세상을 떠난 뒤 지내는 세 번째 제사)도 뒤로 한 채 태국 방문 준비에 전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14차 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조경종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친서까지 보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일본 총리가 내달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한일 정상은 내달 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와 16일부터 칠레에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두 차례 같은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그러나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