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지구대 순경 조주희SNS나 채팅 어플을 이용하면서 미모의 여성이 대화를 요청하면 어떨까? 상대방과 호기심으로 시작한 대화는 점점 수위를 높여 이성적 호감으로 발전하고 나체로 영상통화까지 요구한다. 거절을 해보았지만 상대방이 먼저 보낸 자극적인 사진들을 보고 영상통화를 승낙하게 된다. 또 화질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이상한 파일 하나를 보내는데 그것마저 설치해버린다. 이후엔 상대방은 가면을 벗고 본 모습을 보이며, 모든 개인정보를 해킹하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알몸으로 통화를 한 영상을 지인들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다. 이것은 일명
이원희 기자칼럼반려견 문화가 확산하면서 아파트에서 기르는 개가 이웃을 물어 숨지게 하는 등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공원이나 산책길에 나설 때 갑자기 달려들거나 접근하는 개를 보고 놀란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견주 입장에서는 개를 믿겠지만 상대방은 놀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완견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펫티켓’ 문화 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최근 유명 한식당 대표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아이돌 가수 가족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다 숨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관리와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김경열 ‘노자’에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이란 말이 있다. 이는 ‘자신의 지혜를 감추고 세속의 티끌과 같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어떤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그 진면목을 숨겨, 스스로가 의도한 바를 이룬다는 것인데, 자기희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위인은 이렇듯 어려운 화광동진을 그 삶 속에서 충실하게 구연해 냈다. 오는 10월 10일이면 서거 85주기를 맞이하는 이봉창 의사가 바로 그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는 1931년 결성
심온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권일진중국의 모소 대나무는 씨앗을 뿌리고 싹이 움트고 4년이 지나도 불과 3cm밖에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대나무는 5년 뒤 하루에 30cm가 넘게 자라 6주 만에 15m 이상 자라게 됩니다. 그 4년 동안 모소 대나무는 땅 속에 수백 ㎡에 이르도록 뿌리를 펼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눈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성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상 기업이 가시화된 성과를 나타내는데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어떤 사업의 계
영광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교 봉종순산과 들에는 오곡백과가 물들이는 풍요롭고 결실의 계절이 가을입니다.주말이 되면 노랗게 붉게 물든 단풍구경을 하기 위하여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으로 떠날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산행은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상쾌한 공기로 머리를 식힐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산행을 한다면 위험에 빠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가을 산행을 하기 전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첫째, 가을철에는 날
이원희 기자칼럼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2003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급식김치 소비량의 50%정도가 중국산 김치가 차지할 정도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6년 수입된 김치는 25만3432톤으로 전년 대비 13%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갱신했다.문제는 현재 수입되는 김치는 전량이 중국산으로 국내산 김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수치를 보면 2016년 기준 중국산 김치는 국내 김치소비량인 185만톤의 13.7%를 차지하고 있고 외·급식김치 소비량은 47.3%로 수요량의 절반을 대체하고 있는 상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재환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상황 속에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제대군인들은 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주어진 임무와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런 제대군인들이 급변하는 상황과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상황을 적절히 분석하고 탄력적으로 의사결정하기란 벅찬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제대군인은 국가인적자원 측면에서 보면 군대에서의 경험으로 체화된 고도의 정신력과 투철한 목적의식 및 건강한 육체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가능한 제대군인들의 장점이 최대
▲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성은숙 경위 미국의 사회학자 로익 바캉(Loic Wacquant)의 연구결과 70∼80년대 미국의 강력한 형벌정책으로 교도소 인구가 5배 이상 폭증하였으나, 발생범죄 또한 4배 상승하여 가해자 처벌위주의 형사정책이 범죄예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뿐 아니라 실제 피해자에게는 어떤 도움도 주고 있지 않다는 반성과 성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형사정책에서 정의(Justice) 개념을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서‘어떻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가’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이에 따라 우리 경
목포해양경찰서장 김정식 올 상반기 우리 식탁의 얼마나 많은 먹거리들이 이슈가 되었는가. 질소과자, 햄버거, 살충제 계란 등 먹거리 파문으로 전 국민이 먹거리 안전불감증에 시달렸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 보호단체 그린피스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해양생물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환경오염으로 해양생물종의 감소 문제와 더불어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방사능 물고기 등 인간이 섭취하는 오염된 해산물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해양경찰은 올 7월 개청과 동시에 “내일보다 오늘이
안동시장 권영세안동의 문화사는 끊임없이 인간의 가치를 고민하는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가 안동문화권에서 화엄학으로 융성했고, 동아시아적 가치를 집대성했다고 할 수 있는 성리학은 안동에서 실천적 형태를 구축했다. 독립운동정신과 기독문화도 근현대를 거치면서 안동의 정신과 한축을 이뤘다.주목할 것은 안동문화는 세계적 주류 문화와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수용하고 그것을 소화해 안동만의 독창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인문가치포럼이 안동에서 열리게 된 당위성이자, 안동문화의 소명이다.인문가치포럼이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
이원희 기자칼럼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한 운명이 이번 주 결정된다.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이 2박 3일 합숙토론을 마치고 지난15일 오후 찬반 투표를 했다. 결과는 오는 20일 최종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론화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이번 권고안이 정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가장 큰 문제는 찬반이 근소한 차이를 보일 경우다. 찬반 비율이 크게 벌어지면 최종 결정에 있어 정부와 공론화위 모두 부
방복길 (이천시청 축산과장)지난 8월 15일, 광복 72주년의 의미 깊은 날에 갑작스러운 ‘살충제 계란 파동’기사가 각 신문마다 대서특필되고, 방송매체 헤드라인과 자막 화면을 채우고 있었다. 해당 부적합 농가는 처음 49개소에서 추가 3개소, 수집상 등 유통과정 검사에서 2개소, 그 후 1개소 추가 검출로 9월 13일 기준 55개 농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농장들의 계란은 이후 3회 이상 추가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2주 후 연속 3회 검사에서도 농약성분 검출이 없어야 정상 유통 가능한 것으로 정리됐다.해당 농가는 억울
이원희 기자칼럼정부가 다시 아파트 공급방식의 후분양제 도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후분양제 도입의 필요성이 각계에서 대두됐고, 정부도 이 같은 여론이 비등할 때마다 후분양제 시행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금방이라도 시행할 듯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지금껏 후분양제는 시행되지 않았다.최근 정부가 다시 후분양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다. 누구랄 것 없이 후분양제가 합리적이고 소비자 중심적 제도라는 데는 동감하지만 그 시행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세상에 어떤 상거래가 미래에 생겨날 재화에 대
인천보훈지청 보훈과장 박경애국가보훈처는 1961년, 전쟁희생자 보상을 주요 업무로 하여 군사원호청으로 보훈이라는 국가시책을 시작하였고 인천보훈지청 역시 첫 발을 내딛었다. 청사는 중구에서 남구를 거쳐 현재 남동구에 위치하고 있고 2019년이면 남구 소재 합동청사로 살림집을 옮기게 된다. 그간 보훈도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어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비롯한 관내 보훈대상자도 6만여 명에 이르고 보훈수혜도 변화가 많았다.특히나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장관급으로 격상되고 “국가를 위한 헌신, 제대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가치 아래 ‘국가유공자에 대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한정구“공무원이 가져야 할 최고의 소양은 무엇인가?” 이 말은 공무원 임용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이 나에게 던진 질문 중 하나이다. 머리속이 백짓장처럼 하얘진 면접의 긴장감 속에서도 그 질문에는 머뭇거림 없이 바로 "청렴"이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청렴은 공무원이 된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무원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일 것이다.청렴이란 무엇인가? 청렴이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는 맑은 청(靑), 청렴할 렴(廉)을 써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사전적
이원희 기자칼럼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어제(12일)부터 시작됐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과 조기 출범한 정부여서 국회의 국정감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안보, 외교, 경제 등 전 분야에서 굵직한 쟁점 현안이 수두룩해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여야가 적폐청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전면전을 예고한 상태여서 이번 국감도 민생 챙기기보다는 정쟁의 장(場)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국감처럼 정치 공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이번 국감에서 건설분야는 8ㆍ2 대책 등에
연수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조주희1994년 미국 뉴욕에서는 검사출신 ‘루돌프 줄리아니’가 시장 자리에 앉는다. 그 당시 뉴욕의 범죄율은 악명이 높아 과연 새 시장이 이를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시장으로 부임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 일이었다. 시민들은 낙서를 지우는 것이 범죄율과는 동떨어진 정책이라며 비난했지만, 수년이 걸려 낙서를 지운 후 뉴욕시의 범죄율은 80%가 급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낙서를 지우는 것이 범죄율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를 뒷받침해주는 이론이 있다. 바로 ‘깨진 유리창 이론
군포시의회 의원 박미숙노인(老人)은 나라의 어른이다. 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 계승하며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여온 어르신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 할 분들이다. 지난60년 간 대한민국 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세계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성공의 역사를 일궈왔으며,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인구고령화와 사회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는 점차 노후생활을 어
조기택 취재수첩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굴뚝매연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는 요진와이시티 주민들이 최근 소각장 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면서 소각장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생활환경권 주장으로 위기에 직면한 것은 예고된 사태였다.이 소각장은 기존에 있던 소각장을 1천126억원을 들여 포스코 건설사가 1992년 11월부터 3년간 공사를 했다. 전체면적 32,597㎡(9,860평), 총 건물연면적13,110.9㎡에 열분해, 가스화·용융방식의 첨단 시설로 확장 증축 예정
인천 연수경찰서 연수지구대 순경 조주희워터파크 수영장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 당신을 촬영하고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 영상이 인터넷으로 유출이 되었다면?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불법촬영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하거나 다른 물건처럼 보이게 위장을 해놓는 경우가 많아 불법촬영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보통 불법촬영범죄는 여름철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운 시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교묘해지는 불법촬영의 수법에 계절과 장소의 구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