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 수가 급감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 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기업들이 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을 떠나 지방으로 이전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가운데,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가 겹쳐 지방소멸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통계 분석 결과, 지방 이전을 결정한 기업은 2013년 36곳에서 2021년 1곳, 2022년 5곳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월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발표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4,206대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을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가격 인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테슬라의 성공적인 흥행은 국내 업체들에게도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목표로 한 전기차 판매량 달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
한국전력이 지속적인 적자 운영에 직면해 추가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4분기 진입 후에도 전기요금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한전의 빚은 200조 원을 넘고, 쌓인 적자는 47조 원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전력 구매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의 구조상, 희망퇴직만으로는 적자 폭을 줄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에 재정 건전화를 위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며, 한전은 4분기 전기료를 킬로와트당 25.9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물가 부담 때문에 요금 인상 결정이 쉽지
미국 내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지난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3만8천 건(5.3%) 감소한 수치이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러한 감소 추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측한 950만 건의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미국 내 고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미국 경제에서 노동시장의 과열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미 연방준비제도(Fed·
2021년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전년 대비 42만 7813개 증가한 771만 3895개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종사자 수는 1849만 2614명으로 70만 645명(3.9%) 늘어났고, 매출액은 3017조 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조 5587억원(12.8%) 증가했다.특히 소상공인 수는 41만 1105개(5.9%) 증가해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며, 업종별로는 광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기업 수가 증가했다. 도·소매업, 건설업 등이 크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를 알파벳 'X'로 바꾼 머스크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결정에 이용자들과 전문가들의 불만과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파랑새'가 사라지고 'X'가 등장한 후 "ByeByeBirdie"라는 해시태그(#)를 단 이용자들의 항의 글들이 쏟아졌다. 대다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SNS 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변경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함께해온 상징을 바꾸면서 회사의 정체성 및 가치를 날렸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트위터의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삼성·SK·LG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성금과 지원물품을 쏟아내며 피해구호에 나섰다.20일, 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긴급구호세트 1000여개와 쉘터 270여동을 제공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역시 이날, SK그룹도 성금 2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통신 관계사들은 경북 예천군에서 통신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를 이끌었던 금강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다시 총괄 디렉터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금 CCO는 최근 '로스트아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해명하고, 중국 현지화 작업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4일 오후 진행된 공식 라이브 방송 '로스트아크 온 에어'에 출연한 금 CCO는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이용자분들의 지적이 옳다"며 "새로운 디렉터를 선임하기 전까지는 제가 잠시 CCO 직을 내려놓고 디렉터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이어서 금 CCO는 최근 발
농심의 라면값 인하로 시작된 가격 하락 움직임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삼양식품을 시작으로 오뚜기 등 라면업계가 가격 인하에 동참한 데 이어,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까지 주요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국제 밀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밀가루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의 가격 인하도 예상된다.이에 따라 오뚜기는 7월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내리기로 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스낵면은 5.9%, 참깨라면은 4.3%, 진짬뽕은 4.6% 가격이 내려
(김정환 기자) 쌀값 하락폭이 4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쌀 산업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쌀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 3차 시장격리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남도는 쌀 수급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쌀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지난 23일 도청에서 개최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산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kg당 18만 2천136원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21만 4천138원)보다 14.9% 떨어졌다. 이는 쌀값 데이터 축적 이후 4
(김태현 기자) (재)경기테크노파크 제9대 원장으로 3월 2일 유동준 전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했다.유동준 신임 원장은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감사담당관, 지역기업육성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정책개발과 추진 경험을 보유하였다.유동준 신임 원장은 공모절차를 통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이사회에서 선임되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을 거쳐 3월 2일 경기테크노파크 이사장 권한대행인 안산시 윤화섭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임기는 2022년 3월 2일부터
(이지은 기자) 정부는 요소와 요소수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11일부터 시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요소수 수급난에 대응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차량용 요소수를 주유소에서만 판매하고 판매량도 승용차 10리터(ℓ), 화물차 30ℓ로 제한해 요소와 요소수의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환경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과 동시에 공급 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조정을 명령한다.차량용 요소수의 사재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된다. 단, 건설 현장과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