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기자)함양교육지원청이 교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총 사업비 24억여원을 들여 5층짜리 통합관사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송진종합건설(주)가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 중인데,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전혀 없어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흐드러지게 핀다'는 말이 실감 나는 장관이 펼쳐졌다.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열린 '구절초축제'에는 달걀을 닮은 하얀 이파리의 '구절초'가 풍경을 가득 메웠다.흰 빛깔 혹은 연한 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이라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이 풀은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통·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난 17일 시 관계자들과 함께 관내 주요 민원 현장을 방문해 현장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이번 점검은 ‘제12차 현장 행정의 날’을 맞아 진행 됐으며, 이날 김 시장은 백운생태탐방로, 갈미한글공원, 레일바이크 시설 등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호조벌은 약 150만 평[약 4.96㎢]의 넓이에 달하는 시흥시 최대 곡창 지대다. 호조들이라고도 하며, 이 들판을 만든 주체가 조선시대 국가 재정을 담당했던 호조(戶曹)와 관련 있는 진휼청(賑恤廳)이었기에 호조에서 만든 벌판이라는 의미인 ‘호조벌’로 불리고 있다.시흥시 지역 특산미인 ‘햇토미’가 이 호조벌에서 생산된다. 시흥시는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를 구성, 호조벌 가치공유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송군은 윤경희 청송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오는 10월 30일(수) ~ 11월 3일(일)까지 5일간 청송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청송사과축제’ 준비가 한창이다./김세기 기자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삼거리에 위치한 소공원. 가을 햇볕에 고개를 내민 코스모스가 가득하다.약 3,000㎡ 면적의 작은 공원이지만 계절마다 팬지, 데이지, 해바라기, 코스모스가 피어나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한강변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내비게이션에서 ‘김포시 봉성리 삼거리’를 검색하거나 서울 방향에서 ‘전류리포구’를 가다보면 닿을 수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8일(화)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육상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에 참여해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명훈 기자
제법 바람이 차가워진 어느 가을 아침, 바람 결에 흔들리는 억새가 보고 싶어 상암 하늘공원에 올랐습니다. 완연한 가을 햇빛을 받으면 은빛을 내는 억새. 곧 은빛 물결을 만날 것 같은 가을 날입니다.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추풍 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매창 作-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5일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향진원, 해성보육원, 인천보육원 등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각각 방문해 그 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하였다./김종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허리를 굽혀 모 한 웅큼씩을 땅에 묻은 날이 있었습니다. 좁은 못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논 한가운데에 우뚝 서있으려니 제법 겁이 나는 날이었습니다.또르르 굴러떨어지는 아침 이슬에 잠이 깨기도 했고, 달이 선 중턱에 걸린 밤이 오면 괜히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그렇게 몇달이 지나 내 몸은 어느덧 사람 허리만큼 자라났습니다."올해 벼농사가 잘 된 것 같다"는 사람 말소리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추석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명절에 저는 아마 꽤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저는, 올해 태어난 추석
황록색 꽃을 피우던 6월이 지나 어느덧 알알이 열매를 맺는 9월이 왔습니다. 달달한 과육의 열매 '대추'의 이야기입니다.초록도 지쳐 이제 붉은색 옷을 입으면 우리가 흔히 아는 대추로 변합니다. 대추는, 씨에 자양·이뇨강장 등에 좋은 성분이 들어 한약재로도 쓰이고, 명절엔 고명으로도 상에 오르는 알찬 식물입니다. 관혼상제 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여름 사이 부지런히 꽃잎을 피워내더니 가을엔 알알이 들어찬 열매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을이 가기 전 다져놓은 열매들과 함께 대추를 올려다 볼 차례입니다
높아진 하늘, 걷어차던 이불을 당겨덮게 만드는 차가운 새벽공기, 조잘 대는 새소리.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준 것들입니다.공기가 가져온 반가움에 몇 달 미뤄뒀던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종로 청계천의 아침은 여전히 고요했고 한적했습니다.숨을 크게 들이마쉬니 공기 중에 섞인 가을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종로구와 중구를 잇는 도심 한 복판에 이러한 자연이 머물러 있다니 새삼 감사해졌습니다. 아까는 얼굴을 내민 나팔꽃도 만나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청계천 위에 놓인 다리 수표교를 오르며 다시 한 번 풍경을 내려다보곤 종종 청계천을 찾아야
아침 공기가 뜨거워 엄두도 못 내던 산책길을 오랜만에 나섰습니다.제법 공기가 차가워진 청계천을 따라걸으며 저보다 먼저 길가에 마중나와 있던 나팔꽃을 만났습니다.7~8월에만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을 가을이 오기 전 만났다는 게 작은 행운처럼 느껴졌습니다.왠지 기분 좋은 가을을 맞이할 것 같은 날입니다.
"나 이만큼 컸어요"바람이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보니 아직 초록을 벗지 못한 어린 밤송이가 매달려 있습니다.흔히 '밤색'이라고 부르는 갈색옷을 입지 않은 자태이지만, 조금만 가까이 가도 '콕' 하고 살을 찌르는 가시가 제법 태가 납니다. 정신 없이 지내다보니 계절을 잊고 살았는데, 어린 밤송이를 통해 문득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았습니다.밤송이가 다 자라나기 전까지, 나도 좋은 여름을 마무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콕' 하고 마음을 찌릅니다.
수술과 암술이 길게 뻗어나와 꽃잎이 마치 떨어져 있는 듯해 발길을 멈추게 한 식물 '풍접초'입니다.키 큰 이 꽃이 신기했는지 함께 멈춰선 노인은 "쪽두리 화관을 닮아 어떤 마을에서는 쪽두리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꽃잎 색이 분홍, 파랑, 하양으로 매일 다르게 핀다는 것입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서 매일 자신의 모습을 바꿔내는 여린 꽃들을 보며작은 노력에도 힘들어하던 어느 날의 내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마음이 조금씩 게을러질 때마다 이 풍접초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커다란 별모양 꽃들이 고개를 들었습니다.가까이 가보니 여러개 봉오리들이 하나처럼 모여있습니다. 제법 키도 큽니다. 주로 산 속 풀밭에서 자라지만 햇빛이 잘 드는 습기가 있는 토양을 좋아하는 꽃 '큰꿩의비름'입니다.이 큰꿩의비름은 생명력이 좋아 줄기를 꺾어 흙에 묻으면 뿌리를 내려 새로운 식물체가 된다고 합니다. 꽃은 7~8월에 피지만, 봄에는 어린 새싹을 채취해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식물체는 잘 빻으면 지혈이나 해독용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참으로 아낌없이 주는 식물입니다. 길을 걷다 오늘도 고마운 자연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인)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장성지회(회장 황선권)는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였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자원의 발굴과 자립지원, 지역복지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에 노력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복지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인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상호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교류가 이루어져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될 수 있도록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