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정국'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도부의 책임이란 점을 강조하며, 황 대표와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 투쟁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2중대와 3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태우기에서 비롯됐다"며 "불법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은 무죄"라고 말했다.황 대표는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했다. 이 문제에 책임이 있
여야는 1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자녀 입시 전수조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계기로 기득권에 만연한 특권을 청산하겠다며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화답하면서 가시화되는 듯했다.그러나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수조사 '시기'를 국정조사 이후로 제시하면서 파열음이 났다.조 장관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3.0%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0.2%로 넉 달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9%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0.3%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는 20.2%로 1위, 황 대표는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보다 4.9%포인트 하락, 황 대표는 0.4% 포인트 상승했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 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윤 총장에게도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개혁의 주체이고, 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주도로 IP매입과 IP거래・라이센싱, IP분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관합작으로 설립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사(社)가 그동안 매입한 특허 10개 중 4개는 쓸모없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D사가 매입한 특허의 38.6%가 활용이 불가능했다.ID사가 매입한 6,248건 특허 중 권리기간이 지나 권리행사가 불가능한 ‘소멸특허’가 1,567건, 특허가치가 없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70%가 중증장애인생산제품 구매액 법적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 산하기관인 교육지원청은 법적 기준을 지키지 못한 곳이 80%가 넘었다.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2개 교육청(70.5%)과 176개 교육지원청 중 141개(80.1%)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에 기관 총구매액의 1%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매비율이 가장 낮은 교육청은 대전교육청으로 0.29%만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했다. 교육지원청별로는 전라남도 진도교
최근 몇몇 연예인들의 환치기 등 외국환 거래법 위반 의혹이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최근 5년 추이와 달리 올해에는 불법 외환거래 단속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불법 와환거래 유형별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불법 외환거래의 총액은 2014년 6조 7,299억원, 2015년 4조 7,141억원, 2016년 4조 1,127억원, 2017년 4조 41억원, 2018년 3조 478억원으로 지난 5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검찰 개혁 여론이 결집하면서 반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 집계(23~27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2.9%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찰 측에 연락한 것을 인정했다. "처가 상태가 안 좋으니 차분히 해 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용주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지난 23일 조 장관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1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압수수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 등 한반도 평화 외교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대한 지지층의 집단 반발로 인한 결집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중 집계(23~25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48.5%(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당 폭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임명 후 처음 참석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조 장관이 임명된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으로서 인사를 할 때부터 고성을 지르고 뒤로 돌아 앉는 퍼포먼스를 보였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대정부 질문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본회의장 연단에 올랐다.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해 "범법자", "들어가라" 등 고성을 쏟아냈다. 또 본회의장 컴퓨터 모니터에 '조국 사퇴' 글귀가 적힌 손 팻말을 붙였다.일부 의원들은 의자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어 경주에 소재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해 당초 계획했던 방폐물 처분계획의 절반에 불과한 방폐물을 처분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은 원자력환경공단이 2018년 중저준위 및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을 7,833드럼 인수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실제 인수량은 절반에 불과한 3,958드럼밖에 처분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특히, 최근 인수실적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141만 9,617호로 집계됐다. 빈집의 기준은 지자체장이 거주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지난 2015년 106만 8,919호로 집계된 빈집은 2016년 112만 207호, 2017년 126만 4,707호, 2018년 141만 617호로 4년 새 32.8%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빈집은 2017년 12.9%에서 2018년 12.2%
불법 명의 대여, 영리 목적의 로또복권 판매 대행, 복권 액면가격 이외 판매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이하 복권법)’ 위반으로 고발된 건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복권법 위반으로 복권판매업자 등을 고발한 건수는 총 159건이었다. 2016년 5건에 불과했던 고발건수는 2017년에 61건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2018년에는 93건으로 증가했다.하지만 복권 위반사범에 대한 처분결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24일 일선 검사 및 직원 등 검찰 구성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 업무와 관련된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냈다.조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검사들과 직원들을 만나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속 들을 예정"이라고
정의당은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최근 탈당계를 제출한 데 대해 24일 "탈당계 제출은 사실이고 당 지도부가 만류했다. 아직까진 당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진 교수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탈당계를 냈다.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낸 것"이라면서도 "(탈당 처리를) 안해줄 것 같다. 당에서 (자신을) 설득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진 교수는 민주노동당 때부터 꾸준히 진보정당 당원으로 활동해왔고, 정의당에는 2013년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진 교수의 탈당계 제출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조국 사태에 대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원정출산과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을 부인했다.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제가 더 말씀 안 드리려 했지만 (미국의) 라치몬드 산후조리원 찾아보니 설립 연월일이 2000년이다. 제 아들 출생은 97년이다"라며 "명백히 가짜뉴스다"라고 해명했다.그는 "제가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우리 아들을 낳았다고 수없이 말해도 희생양을 찾아 가짜로 몰아붙이는 모습이 참으로 유감이다"라며 "원정출산이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이중국적은 왜 얘기 안하느냐고 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담은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24일 본회의에 오른다. 법안 발의 이후 11개월 만이다.유치원3법을 발의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당장 내년 3월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전면 도입되고 교육부도 학기에 맞춰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을 해주어야 정부도 함께 이에 발 맞춰 일을 할 수 있다. 법안 통과는 한시가 급하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사립유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이번 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지난 2일 개회식을 갖고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대치로 사실상 파행 상태에 놓였던 정기국회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그러나 조 장관 임명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조국 대전(大戰)'은 장기전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정기국회 내내 충돌이 예상된다.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여야는 오는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달 1일 사회·문화 등 나흘간 각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며 정기국회의 막을 올린다.'정기국회의 꽃'이라 불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19일에도 조국 법무부장관의 국정조사와 거취 등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정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 장관과 관련해 재탕, 삼탕을 넘어 국회를 몽땅 정쟁으로 뒤덮으려는 시도는 그만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는 매